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조지훈 13K 역투’ 장충, 야탑 꺾고 8강 진출
입력 2012-05-25 22:14:29

장충고와 야탑고의 16강전 장면. 창원=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장충고가 제66회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

장충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창원시 공동주최) 야탑고와의 16강전에서 조지훈의 안정된 투구와 4번 타자 김찬희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장충고의 우세로 진행됐다. 2회와 3회 1점씩을 얻은 장충고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2점을 추가, 스코어를 4-0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선발 투수 조지훈은 4점의 비교적 넉넉한 리드를 안고 8회까지 야탑고 타선을 단 3안타로 틀어막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8회 1점을 더 내주며 0-5 완봉패의 위기에 몰린 야탑고는 갑자기 제구가 되지 않기 시작한 조지훈을 상대로 9회 볼넷 2개를 골라나간 후 바뀐 투수 유재협의 제구가 잡히지 않은 틈을 타 몸에 맞는 공 2개를 얻어내며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장충고의 세 번째 투수 홍정표를 상대해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스코어를 2-5로 좁히며 대역전극을 기대했으나, 1사 2,3루의 찬스에서 송지훈과 이종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선발 투수 조지훈은 8이닝 3피안타 4볼넷 1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4번 타자 김찬희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투타에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경기 후 조지훈은 “경기 내내 패스트볼과 변화구의 구위나 제구가 모두 잘 됐다. 9회말에 볼넷 두 개를 연속으로 내준 것은 갑자기 손의 힘이 떨어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3학년 들어 체격이 좋아지며 공에 힘이 붙었다”며 “오늘 12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8강전에서도 등판 기회가 생긴다면 힘껏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충고 송민수 감독은 “선수들이 한 점 한 점씩 차근차근 내자는 내 주문을 완벽하게 소화해줬다. 최고의 경기를 했다”며 “경기를 하면 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 투수 조지훈이 8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며 “완투를 시키려 했지만 9회 손가락에 힘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바꿨다”며 투수 교체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홍경표에 대해서도 “저학년이지만 연습 경기 때 좋은 공을 던져서 믿고 투입했다. 기대에 부응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충고는 27일 열리는 8강전에서 부경고와 배재고의 승리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창원=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팀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경남고 서준원 “고교 최고 투수? 아직은 어색한 호칭” 2018.05.23
13:51:00

[동아닷컴] 현재 고교 최고 투수로 꼽히는 부산 경남고 투수 서준원이 황금사자기 우승 목표와 프로 진출 후의 각오를 전했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경남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3일]야탑고 外 2018.05.23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제주고 김진섭, 낮게 깔리는 변화구 위력… 2018.05.23
03:00:00

‘골리앗’ 부산고를 상대로 ‘다윗’ 제주고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2학년 투수 김진섭(사진)이었다. 김진섭은 22일 황금사자기 대회 2회전에서 안정적인 제구를 바…

[황금사자기]“좌절 아웃!” 집념의 제주고, 골리앗 잡았다… 2018.05.23
03:00:00

다음 경기를 내다본 ‘섣부른 포석’이 팀 전체의 발목을 잡았다. 부산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투구기계’ 꿈꾸는 장충고 김현수 “김현수 선배 상대해보고… 2018.05.22
16:34:00

“LG 김현수 선배님과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장충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2일]부산고 外 2018.05.22
03:00:00

부산고(1루) 9시 30분 제주고(3루) 세광고(1루) 12시 30분 장충고(3루) 야탑고(1루) 15시 00분 경남고(3루) 인천…

[황금사자기 스타]강릉고 김진욱, 1사 만루서 불 끄고 5… 2018.05.22
03:00:00

21일 황금사자기 대회 2회전. 강릉고를 7회 11-2 콜드게임 승리로 이끈 건 1학년 왼손 괴물투수 김진욱(사진)이었다. 김진욱은 이날 충암고 타선을 상대로 …

뒤집히자 다시 뒤집은 9회… 광주일고 ‘16강 포효’ 2018.05.22
03:00:00

21일 광주일고-북일고의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이 열린 서울 목동구장에는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한때 메이저리그의 수준급…

‘김광현 닮고 싶은’ 조성준, 상우고에 황금사자기 창단 첫… 2018.05.21
05:30:00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상우고교가 황금사자기의 역사에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상우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1일]제물포고 外 2018.05.21
03:00:00

[황금사자기]‘외인부대’ 상우고, 데뷔전 깜짝 콜드승 2018.05.21
03:00:00

상우고가 황금사자기 데뷔 무대에서 깜짝 콜드승을 거두며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주말리그에서 경기권A 4위로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황금사자기 스타]북일고 최재성 “볼넷 주느니 안타 맞겠다… 2018.05.19
03:00:00

“볼넷 주는 것보다 안타 맞아 내보내는 게 낫죠.” 18일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몸이 덜 풀린 우승 후보 북일고를 승리로 이끈 건 선발투수 최재성의 ‘싸움닭’…

[내일의 황금사자기/5월 20일]순천효천고 外 2018.05.19
03:00:00

순천효천고(1루) *12시 30분 상우고(3루) 공주고(1루) *15시 30분 군산상고(3루) 신일고(1루) 18시 3…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9일]부경고 外 2018.05.19
03:00:00

부경고(1루) *12시 30분 대전고(3루) 소래고(1루) *15시 30분 대구고(3루) 유신고(1루) 18시 30…

황금팔 선발 번쩍投 부산고-북일고 활짝 웃었다 2018.05.19
03:00:00

‘전통의 강호’들이 선발투수들의 맹활약에 활짝 웃었다. 부산고는 1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라…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