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유망주 총출동…프로야구 별 미리보기 올부터 주말리그 상위권팀만 출전규정 변경
한국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가 총출동하는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개막한다.
창원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천안북일고를 비롯해 전국 8개 권역별 리그에서 상위권에 오른 30개 고교가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결승전은 6월 9일 열린다. 황금사자기는 단일 언론사 주최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지난해까지는 8개 권역별 1·2위에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팀들은 추첨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주말리그 성적만으로 참가팀을 정했다. 고교야구 상위권 팀들이 모두 나서기 때문에 매 경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또 고교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어서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서울권A에서 전반기 1위를 질주 중인 덕수고(6승)와 경상권A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고(6승)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