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리틀 이용규’? 덕수고 조평안
입력 2013-05-23 07:00:00

덕수고 조평안. 스포츠동아DB


예선서 맹타…발도 빨라 2루타가 3루타
롤모델 이용규 선배…잘 때 빼곤 훈련만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리틀 이용규’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덕수고 3학년 좌익수 조평안(사진). 황금사자기 예선 2경기에서 9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데, 놀랍게도 5안타 중 3루타가 3개나 된다. “2루타가 될 법한 타구를 치면 3루까지 뛰려고 한다”고 조평안은 밝혔다.

조평안의 프로필은 키 175cm에 몸무게 65kg으로 돼 있다. 조평안은 “체중이 잘못 나왔다. 사실은 71kg이다”고 밝혔다. 그 역시 외야수치고는 다소 왜소한 체격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조평안은 두 가지의 특성을 살려서 고교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첫째로 스피드와 송구 능력이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안산 중앙중 시절 조평안은 내야수였다. 당시 별로 잘하는 선수는 사실 아니었다. 체격은 작지만 스피드가 인상적이라 스카우트했다”고 떠올렸다. 정 감독은 조평안의 스피드를 살리기 위해 좌익수로 포지션을 바꿨는데, 이것이 적중했다. 조평안의 강한 어깨도 숨은 장점이다.

둘째로 조평안의 잠재력이 돋보이는 대목은 성실함이다. 정 감독은 “덕수고는 원래 훈련량이 많은 학교다. 그런데 여기서도 조평안은 유달리 많이 훈련한다. 자는 시간 5시간을 빼고는 언제나 훈련만 하는 아이 같다”고 설명했다.

사실 조평안은 방망이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절감한다.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2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끝까지 1번타자로 기용해준 정 감독의 믿음에 황금사자기에서 보답하고 있다.

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그는 “KIA 이용규 선배가 나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열릴 때마다 야구장을 찾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야구를 꼭 잘하고 싶은 조평안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황금사자기]‘형’ 배찬승도 못한 우승, 동생이 노린다…대… 2025.05.07
16:02:23

“학교에 반드시 첫 우승 안기고 싶다.”야구 명문고교인 대구고는 공교롭게도 황금사자기와 아직까지 인연이 없는 팀이다. 역대 결승 무대에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황금사자기 스타]‘5.2이닝 비자책’ 승부치기까지 막았다… 2025.05.07
14:51:30

경기고 투수 이건우(18)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역시 공은 둥글다… 클럽팀 창원공고, 경기항공고 격파 ‘이… 2025.05.07
03:00:00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클럽팀이 출전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올해 제79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1개…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 이지승 10K 삼진쇼 2025.05.06
03:00:00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3학년 왼손 선발투수 이지승(18)의 6이닝 10탈삼진 쇼에 힘입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을…

[황금사자기 스타]8회 콜드게임 승리 이끈 청주고 이태양의… 2025.05.05
16:30:00

“짧은 거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크게 돌려봐라”김인철 청주고 감독이 8회초 타석에 들어서는 7번타자 이태양(17)에게 이렇게 말했다. 12-6으로 청주고가…

‘준우승만 5번’ 마산용마고, 강릉고 잡고 창단 첫 우승 … 2025.05.05
03:00:00

1936년 창단한 마산용마고 야구부는 아직 전국대회 우승이 없다. 그중에서도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서는 …

“산불 아픔 의성에 황금사자 환호 안겨드릴게요” 2025.05.03
01:40:00

의성고 야구부원들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시작된 3월 22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포항제철고와의 경기를 위해 경북 경주에 다녀온 선수들은 잿더미로 뒤덮인 숙소…

[알립니다]제7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오늘 팡파르 2025.05.03
01:40:00

올해로 79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3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

황금사자 거머쥘 고교 최강자는 누구…제79회 황금사자기 전… 2025.05.02
09:00:00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이 막을 올린다.올해 대회는 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덕수-대구고 우승 다툴 것”… ‘제2 김도영’ 김성준 주… 2025.05.02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8회)에 도전한다.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

NC, 대만 스프링캠프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2025.01.21
16:39:19

NC 다이노스가 대만 전지훈련에 함께할 팬들을 기다린다.‘다이노스 원정대’는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