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북일고 다이너마이트 타선 대폭발… 전통강호 경북고 7회도 못 가봤다
입력 2014-05-15 03:00:00

“공이 빨랐어” 동산고 3루 주자 한현재(오른쪽)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경고와의 경기 1회말 1사 3루에서 3번 타자 전진우의 1루수 앞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다 부경고 포수 강동관에게 아웃당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경북고는 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4경기에서 27점을 얻었고 4점만 내줬다. “투타에 짜임새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전국무대에서는 달랐다. 첫 상대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북일고를 만난 것부터 불운이었다.

2012년 우승팀 북일고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리며 경북고를 10-0, 6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주말리그 6경기에서 4할대에 가까운 팀 타율(0.382)로 65점을 뽑아냈던 북일고 타선은 1회부터 경북고 마운드를 괴롭혔다. 볼넷과 안타 2개, 희생플라이를 묶어 가볍게 2점을 얻었다. 2회에도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에 편승에 3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번 타자 이도윤이 4타수 4안타를 터뜨렸고,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210)의 주인공 송진우 한화 2군 투수코치의 둘째 아들인 4번 타자 송우현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5번 타자 서지호를 포함해 3∼5번 중심타선이 10타수 8안타를 몰아쳤다. 주말리그에서 팀 평균자책점 0.69를 자랑했던 마운드도 타선 못지않았다.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김범수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선수 시절 빙그레(현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주축으로 3년 연속(1988∼1990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프로야구 역대 2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북일고 이강돈 감독은 “콜드게임으로 이길 줄은 몰랐다. 평소 정확한 배팅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김범수의 피칭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용마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동성고를 6-5로 눌렀다. 주말리그에서 울산공고를 상대로 2년 8개월 만에 고교 야구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용마고 선발 김민우는 8회까지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4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뒤 투구수 제한(130개)에 걸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동산고는 부경고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야탑고는 5-5로 맞선 4회에 터진 ‘초고교급 유격수’ 박효준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대전고를 9-8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10회말 경동고, 기쁨을 뿌리다 2017.05.06
03:00:00

7년 만에 황금사자기에 진출한 서울 경동고가 이번 대회 첫 연장 승부 끝에 인천 제물포고를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경동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4일]송탄제일고 外 2017.05.04
03:00:00

송탄제일고(1루) 10시 동산고(3루)* 유신고(1루) 12시 30분 마산용마고(3루)* 장안고(1루) 15시 …

[황금사자기 스타]군산상고 고명성, 선제 타점+에이스 강판… 2017.05.04
03:00:00

45년 전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군산상고는 부산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3년 벼른 대전고, 첫날부터 충격을 던지네 2017.05.04
03:00:00

대회 첫날부터 ‘언더도그’의 반란이 이어졌다. 3년 만에 황금사자기 무대를 밟은 대전고가 화려한 멤버를 자랑하는 서울고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포철고도 김영준…

‘128구’ 대전고 신현수, 첫 이변을 이끌다 2017.05.03
17:37:00

“예상을 뒤집어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 이젠 우승을 목표로 던지겠습니다.” 대회 첫 날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서울고가 대전고에 덜미를…

71번째 황금사자의 주인은? 덕수·용마·서울 3파전! 2017.05.02
05:30:00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3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황금빛 사자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덕수고의 우승 모습. 스포츠…

최희섭 “1997년 결승전 봉중근 때문에 못이겨”… 오승환… 2017.05.02
03:00:00

지난해 5월 황금사자기가 한창이던 목동구장. 2층 관중석 한쪽에는 남다른 풍채의 사내 가 서 있었다. ‘빅초이’ 최희섭(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었다. 그는…

“고교야구 황금기 이끈 ‘황금사자’, 대형투수 재목 꽤 보… 2017.05.02
03:00:00

“부산 촌놈들이 언제 서울 구경을 해 봤겠어. 밤새 기차 타고 와서 관중이…

[알립니다]고교야구, 황금사자기를 잡아라 2017.05.01
03:00:00

덕수고 우승 원동력, 정윤진 감독의 믿음 2016.05.19
05:45:00

승리 지킨 김재웅 “널 믿는다 말에 무실점”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

‘황금사자기 최고 좌완’ 송진우 결승 시구…“젊음은 도전” 2016.05.18
05:45:00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역대 최고 좌완투수로 선정된 송진우(50) KB…

덕수고, 황금사자기 우승 2016.05.18
05:45:00

결승전 시구…“이 대회가 미래 발판 되길”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

MVP 양창섭 “완봉승도 자신 있었다” 2016.05.18
05:45:00

■ ‘주먹질 논란’ 루그네드 오도어 경기 도중 주먹질을 한 텍사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2·사진)는 17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슬라이더 완급 조절이 먹혔다” 2016.05.18
03:00:00

무서운 2학년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덕수고 투수 양창섭(17·사진). 양창섭은 17일 막을 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총…

점수 줘도 좋다는 믿음의 야구… “내친김에 3연패 하고 싶… 2016.05.18
03:00:00

“선수들을 믿었습니다. 이제 두 번 우승 더해서 황금사자기 3연패하고 싶네요.” 덕수고 정윤진 감독(45)은 우승이 확정된 뒤 활짝 웃으며 다음 우승 욕심을…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