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광주일고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16강 진출
입력 2014-05-16 06:40:00

청주고 조대현(아래)이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황금사자기 광주일고전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목동|홍진환 동아일보 기자 jean@donga.com


■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4일째

우승후보 청주고에 5-4 극적 역전승
부산고는 상원고 상대 1점차 진땀승

‘전통의 명문’ 광주일고가 ‘우승후보’ 청주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사·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나흘째 경기에서 9회말 2점을 뽑아내며 청주고에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일고는 경기 전부터 고전이 예상됐다. 상대 선발투수는 고교 ‘최정상급 오른손 투수’ 주권(18). 키 183cm·몸무게 85kg의 당당한 체격에 140km 중반의 묵직한 직구와 커브를 섞어 던진다. 주말리그에서 1차례 완봉승을 거두며 4강 이상의 성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광주일고는 2회 상대의 실수를 틈타 선취점을 올렸다. 2사 1·3루에서 최승훈의 타구를 잡은 주권이 1루에 던졌지만 1루수 박재경이 이를 놓쳤다. 하지만 8회까지 주권을 공략하지 못하고 5안타 3득점에 묶였다. 광주일고는 3-4로 뒤진 9회말 공격에서 대반전에 성공했다. 볼넷과 상대 실수로 맞은 1사 만루에서 4번타자 채지선이 볼넷을 골라 4-4 동점을 이뤘고, 이어 등장한 노민석이 상대투수 김준희의 공에 몸을 맞아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로 5-4로 역전승했다. 7회부터 구원등판한 광주일고 한두솔은 3이닝 2볼넷의 완벽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부산고는 상원고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부산고는 1회 1사 2·3루에서 윤보성과 이도근이 연속 적시타와 상대 송구 실책을 묶어 3득점했다. 3회와 4회 각각 1점을 내준 부산고는 7회 이도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부산고는 4-2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선발투수 류진욱이 전다남과 이동훈에게 각각 2루타와 3루타를 내주며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박종무가 1사 3루 위기에서 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이날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물포고도 설악고를 6-3으로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황금사자기]‘형’ 배찬승도 못한 우승, 동생이 노린다…대… 2025.05.07
16:02:23

“학교에 반드시 첫 우승 안기고 싶다.”야구 명문고교인 대구고는 공교롭게도 황금사자기와 아직까지 인연이 없는 팀이다. 역대 결승 무대에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황금사자기 스타]‘5.2이닝 비자책’ 승부치기까지 막았다… 2025.05.07
14:51:30

경기고 투수 이건우(18)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역시 공은 둥글다… 클럽팀 창원공고, 경기항공고 격파 ‘이… 2025.05.07
03:00:00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클럽팀이 출전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올해 제79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1개…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 이지승 10K 삼진쇼 2025.05.06
03:00:00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3학년 왼손 선발투수 이지승(18)의 6이닝 10탈삼진 쇼에 힘입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을…

[황금사자기 스타]8회 콜드게임 승리 이끈 청주고 이태양의… 2025.05.05
16:30:00

“짧은 거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크게 돌려봐라”김인철 청주고 감독이 8회초 타석에 들어서는 7번타자 이태양(17)에게 이렇게 말했다. 12-6으로 청주고가…

‘준우승만 5번’ 마산용마고, 강릉고 잡고 창단 첫 우승 … 2025.05.05
03:00:00

1936년 창단한 마산용마고 야구부는 아직 전국대회 우승이 없다. 그중에서도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서는 …

“산불 아픔 의성에 황금사자 환호 안겨드릴게요” 2025.05.03
01:40:00

의성고 야구부원들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시작된 3월 22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포항제철고와의 경기를 위해 경북 경주에 다녀온 선수들은 잿더미로 뒤덮인 숙소…

[알립니다]제7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오늘 팡파르 2025.05.03
01:40:00

올해로 79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3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

황금사자 거머쥘 고교 최강자는 누구…제79회 황금사자기 전… 2025.05.02
09:00:00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이 막을 올린다.올해 대회는 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덕수-대구고 우승 다툴 것”… ‘제2 김도영’ 김성준 주… 2025.05.02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8회)에 도전한다.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

NC, 대만 스프링캠프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2025.01.21
16:39:19

NC 다이노스가 대만 전지훈련에 함께할 팬들을 기다린다.‘다이노스 원정대’는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