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서울고, 잊지 못할 2회전
입력 2015-06-23 03:00: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서울고 선수들이 결승에서 만났던 마산 용마고를 12-11로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도 마산 용마고는 서울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맞붙은 두 팀은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해 우승팀 서울고는 이번에는 12-11로 힘겹게 용마고를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서울고 1학년인 1루수 강백호가 7회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초반 서울고의 싱거운 콜드게임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는 3시간 56분 동안 이어졌다. 서울고는 6회초까지 9-2로 앞서 나갔지만 용마고는 6회말 3점을 추가하며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7회초 공격에서 3점을 추가한 서울고는 7회말 구원투수 임민수(3학년)가 두 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끝난 게 아니었다. 대신할 투수가 없었던 서울고는 마운드를 3루수 임석진에게 맡겼지만 임석진은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상대 타자들을 계속 출루시켰다. 밀어내기 볼넷까지 3점을 빼앗긴 뒤 무사 만루에서 임석진은 강백호로 교체됐다.

역전패의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강백호는 침착했다. 상대 팀 김재욱(3학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안타 2개를 맞고 2점을 더 내줬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처음에 콜드게임을 생각하며 방심했다. 선수들이 정신력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 강백호가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줬다”고 말했다.

전통의 강호 경북고와 덕수고의 맞대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원투펀치 박세진(3학년·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과 최충연(3학년·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앞세운 경북고는 덕수고를 2-1로 눌렀다.

선린인터넷고는 강릉고를 6-2로 이겼다. 선린인터넷고의 이진영(3학년)은 4-2로 앞선 무사 3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북고와 선린인터넷고는 24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원투펀치의 힘… 덕수고, 3년만에 정상 탈환 2016.05.18
03:00:00

덕수고가 3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덕수고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

고교 최대어 강백호를 바라보는 스카우트의 기대와 우려 2016.05.17
05:45:00

서울고 강백호(17)는 아직 2학년이지만 벌써부터 고교 최대어(2018년 2차 지명)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

김재웅 11K 완봉승…덕수고 결승진출 2016.05.17
05:45:00

■ 제 70회 황금사자기 고교스타 파워 갖춘 타자…포수로도 훌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군침 아직 2학년…선택과 집중 중요 서울고 강백호(17)는 아직 …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7일]덕수고 2016.05.17
03:00:00

▽결승전 덕수고(1루) 18시 마산용마고(3루)

덕수고 “2013년 영광 다시 한번” 2016.05.17
03:00:00

덕수고가 동산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랐다. 덕수고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

덕수고, 황금사자기 5번째 정상 노린다…동산고 누르고 결승… 2016.05.16
21:06:00

덕수고가 동산고를 물리치고 황금사자기 결승에 올랐다. 덕수고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

하루 밀린 결승전 일정, 웃고 있는 마산용마고 2016.05.16
21:06:00

황금사자기 결승전이 비로 하루 연기되면서 결승에 선착한 마산용마고(이하 용마고)의 표정에 웃음꽃이 피었다. 상대팀보다 휴식을 하루 더 벌었기 때문이다. 용마…

마산용마고, 서울고 악연 끊고 2년만에 결승 진출 2016.05.16
05:45:00

■ 제 70회 황금사자기 준결승전 2014년 결승·작년 2회전 패배 설욕 에이스 이정현 호투·이상혁 결승타 마산용마고(이하 용마고)가 서울고와의 끈질긴 악…

용마고 이정현 “똘똘 뭉쳐 우승하겠다” 2016.05.16
05:45:00

■ 황금사자기 고교스타 다부진 체격에 140km중반대 직구 4강전 6이닝 무실점…방어율 0.40 “팀워크가 우리 팀 강점입니다. 하나로 똘똘 뭉쳐 우승하…

마산용마고 ‘서울고 악몽’ 털어냈다 2016.05.16
03:00:00

“드디어 서울고에 설욕해 속이 시원합니다.” 마산용마고 김성훈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에서…

황금사자기 최고 스타는 안준모? 2016.05.16
03:00:00

프로야구 넥센 안준모(19)가 장효조 전 삼성 퓨처스리그(2군) 감독(1956∼2011) 같은 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교 야구팬들의 기대치로만 보면 …

마산용마고 감독 “드디어 서울고에 설욕…속 시원해” 2016.05.15
17:26:00

“드디어 서울고에 설욕해 속이 시원합니다.” 마산용마고 김성훈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사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황금사자기 올스타 투표 1등 차지한 안준모 누구? 2016.05.15
16:02:00

프로야구 넥센 안준모(19)가 장효조 전 삼성 퓨처스리그(2군) 감독(1956~2011) 같은 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고교 야구팬들의 기대치로만 보면 …

[내일의 황금사자기/5월15일]서울-제물포고 外 2016.05.14
03:00:00

▽4강전 서울-제물포고 승자(1루) 12시 효천-마산용마고 승자(3루) 부산-동산고 승자(1루) 15시 덕수-제주고 승자(3루)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4일]서울고 外 2016.05.14
03:00:00

▽8강전 서울고(1루) 10시제물포고(3루) 효천고(1루) 12시 30분마산용마고(3루) 부산고(1루)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