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서울고 톱타자 최원준 ‘1회의 사나이’
입력 2015-06-26 03:00:00

유신고 홍현빈(가운데)이 서울고와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서 1회말 유승오의 투수 옆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려다 재빨리 3루로 귀루해 세이프되고 있다. 왼쪽은 서울고 3루수 임석진.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야구에서 선취점은 무척 중요하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인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그렇다.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의 디펜딩 챔피언 서울고에는 확실한 득점 첨병이 있다. 장타력과 빠른 발을 겸비한 최원준이 주인공이다.

고교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최원준은 이번 대회에서 팔꿈치가 썩 좋지 않아 유격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그렇지만 톱타자로 나서 기선을 제압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


25일 열린 유신고와의 대회 16강전에서도 그랬다. 최원준은 1회초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유신고 선발 최이경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후속 양승혁의 보내기 번트 때 3루를 밟은 뒤엔 주효상의 적시타 때 소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최원준은 19일 안산공고와의 1회전에서는 1회에 3루타로 출루해 홈을 밟았고, 22일 용마고와의 2회전에서도 2루타로 출루해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원준은 1-1 동점이던 3회에는 최이경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점 홈런도 쳐냈다. 이날 경기까지 최원준은 타율 0.636(11타수 7안타)을 기록하며 공격의 첨병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최원준의 활약 속에 서울고는 유신고를 5-4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에 한발 더 다가섰다.

서울고는 3-1로 앞선 8회말 2점을 내줘 잠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공격 2사 2, 3루에서 대타 박주현이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쳐내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서울고 1학년 강백호는 9회말 보크로 한 점을 더 내주긴 했지만 마지막 타자 박상언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고가 광주진흥고에 12-4,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8강을 확정지었다. 부산고와 동산고도 각각 세광고와 소래고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황금사자기]‘형’ 배찬승도 못한 우승, 동생이 노린다…대… 2025.05.07
16:02:23

“학교에 반드시 첫 우승 안기고 싶다.”야구 명문고교인 대구고는 공교롭게도 황금사자기와 아직까지 인연이 없는 팀이다. 역대 결승 무대에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황금사자기 스타]‘5.2이닝 비자책’ 승부치기까지 막았다… 2025.05.07
14:51:30

경기고 투수 이건우(18)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역시 공은 둥글다… 클럽팀 창원공고, 경기항공고 격파 ‘이… 2025.05.07
03:00:00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클럽팀이 출전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올해 제79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1개…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 이지승 10K 삼진쇼 2025.05.06
03:00:00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3학년 왼손 선발투수 이지승(18)의 6이닝 10탈삼진 쇼에 힘입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을…

[황금사자기 스타]8회 콜드게임 승리 이끈 청주고 이태양의… 2025.05.05
16:30:00

“짧은 거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크게 돌려봐라”김인철 청주고 감독이 8회초 타석에 들어서는 7번타자 이태양(17)에게 이렇게 말했다. 12-6으로 청주고가…

‘준우승만 5번’ 마산용마고, 강릉고 잡고 창단 첫 우승 … 2025.05.05
03:00:00

1936년 창단한 마산용마고 야구부는 아직 전국대회 우승이 없다. 그중에서도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서는 …

“산불 아픔 의성에 황금사자 환호 안겨드릴게요” 2025.05.03
01:40:00

의성고 야구부원들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시작된 3월 22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포항제철고와의 경기를 위해 경북 경주에 다녀온 선수들은 잿더미로 뒤덮인 숙소…

[알립니다]제7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오늘 팡파르 2025.05.03
01:40:00

올해로 79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3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

황금사자 거머쥘 고교 최강자는 누구…제79회 황금사자기 전… 2025.05.02
09:00:00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이 막을 올린다.올해 대회는 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덕수-대구고 우승 다툴 것”… ‘제2 김도영’ 김성준 주… 2025.05.02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8회)에 도전한다.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

NC, 대만 스프링캠프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2025.01.21
16:39:19

NC 다이노스가 대만 전지훈련에 함께할 팬들을 기다린다.‘다이노스 원정대’는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