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10회 끝내기 안타’ 경남고 구한 이희준
입력 2016-05-12 05:45:00

경남고 이희준. 스포츠동아DB


승부치기 2사만루 상황서 안타

9번타자의 내야안타 하나가 경남고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경남고 9번타자 이희준(18·사진)이 10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1타점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을 16강에 올려놓았다.

이희준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32강 휘문고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하위타선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제물포고, 부산고와 함께 황금사자기 3강으로 꼽힌 경남고는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3학년 좌완 원투펀치 손주영과 이승호가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선발로 나온 손주영(3.1이닝 2실점)은 4회에만 몸에 맞는 볼 2개, 폭투 2개를 기록해 조기강판됐다. 세 번째 투수 이승호(2이닝 2실점) 역시 9회 4-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믿었던 좌완 에이스들의 부진을 씻어낸 선수는 다름 아닌 9번타자 이희준이었다. 이희준은 승부치기로 돌입한 10회 2사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 점도 뽑지 못할 경우 팀이 위기로 몰리는 상황. 이희준은 상대투수 김대한으로부터 4개의 파울을 쳐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8구째 공을 쳐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냈다. 휘문고 2루수 김재경이 다이빙 캐치 후 공을 2루에 던졌지만 결과는 세이프.

이희준은 결승타 상황을 묻는 질문에 “무조건 짧게 쳐 단타를 만들려고 했다”며 “1루주자였던 석정우의 발이 빨라 1루로 뛰어가면서 안타가 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10회에 1점밖에 못 얻었지만 투수인 이승호를 믿었다”고 말해 동료를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희준은 닮고 싶은 선수로 NC 박민우(23)를 꼽았다. 이희준은 박민우처럼 우투좌타 2루수지만 내야 전 포지션 소화도 가능하다. 이날 역시 8회부터 1루 미트로 글러브를 바꿔 끼웠다. 그는 “체격(177cm·70kg)이 조금 작아 걱정이다. 앞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서 힘을 키울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덕수고 外 2012.06.02
03:00:00

덕수고(1루) 12시 북일고(3루)장충고(1루) 15시 충암고(3루)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 vs 한주성… 설레는 야구팬 2012.06.02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이번 주말 가려진다. 2일 열리는 덕수고-북일고, 장충고-충암고 4강전의 승자가 3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

[황금사자기 고교야구]2선발 vs 2선발… 덕수고가 한수 … 2012.05.29
03:00:00

제2선발의 힘이 승부를 갈랐다.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고와 덕수고의 8강전이 그랬다. 두 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덕수고 투수 한주성 14K 완봉승 ‘… 2012.05.29
03:00:00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따라잡고 싶어요.” 28일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치며 덕수고의 4강행을 이끈 투수 한주성(사진)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대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비록 멈췄지만… 2012.05.28
03:00:00

“괜찮데이. 마고(마산고의 준말) 니들이 최고데이∼.” 패색이 짙었지만 함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마산고와 충암고의 8강전이 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3안타 4타점 ‘펑펑’… 전천후 내야… 2012.05.28
03:00:00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의 주장 김태훈(17·사진)의 모자에는 ‘V1’이라고 적혀 있다. 왜 지난해 우승에 이어 ‘V2’라고 쓰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해의 영…

[오늘의 황금사자기]대전고 外 2012.05.28
03:00:00

대전고(1루) 12시(채널A 생중계) 덕수고(3루)신일고(1루) 15시 북일고(3루) (8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장충고 에이스 조지훈 “LG 입단해 … 2012.05.26
03:00:00

“두산이 아닌 LG에 입단하고 싶습니다.” 장충고의 황금사자기 8강행을 이끈 에이스 조지훈(18·사진)의 포부는 당찼다. 장충고 5년 선배인 이용찬(두산)과 당…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찬호?… 장충고 박찬호 만점 활약 2012.05.26
03:00:00

“박찬호, 박찬호!” 익숙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 현장이 아닌데 말이다.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

[황금사자기] ‘장운호, 투타에서 맹활약’ 배재, 부경 꺾… 2012.05.25
22:18:13

약체로 평가 받던 배재고가 8강에 진출했다.부경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황금사자기] ‘조지훈 13K 역투’ 장충, 야탑 꺾고 8… 2012.05.25
22:14:29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장충고가 제66회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장충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북일고-휘문고 “널 넘어야 산다” 2012.05.25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25일부터 28일까지 황금 휴일을 맞아 황금 매치들이 고교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5, 26…

[오늘의 황금사자기]장충고 外 2012.05.25
03:00:00

장충고(1루) 16시 야탑고(3루)부경고(1루) 18시 30분 배재고(3루)(16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채널A, 황금사자기 27일 8강전부터… 2012.05.23
03:00:00

“A고교는 투수진이 엉망이어서 B고교의 상대가 안 될 겁니다.” “무슨 말씀을? B고교는 뜬공도 못 잡는 수준 이하의 팀인데요.”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35개교 중 최약체 평… 2012.05.21
03:00:00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한현희(넥센)가 버틴 경남고를 꺾은 게 우승까지 가는 원동력이 됐어요. 올해는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부산고를 이기면 결승까지는 갈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