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경남고, 휘문고와 연장 접전끝에 16강 ‘막차’
입력 2016-05-12 03:00:00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고-서울고의 황금사자기 16강전. 6회말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경기고 박태산(아래)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서울고가 8-1,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 마지막 경기에서 ‘전통의 명문’ 경남고가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휘문고를 5-4로 꺾고 막차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힌 경남고는 9회말 2사에 홈 스틸을 내주며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10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9번 타자 이희준의 내야 안타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경남고는 1회초 볼넷과 안타로 만든 선취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5번 타자 문상인과 6번 타자 노시환이 줄줄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친 경남고는 4회말 위기를 맞았다. 몸에 맞는 공과 볼넷에 이은 폭투로 안타 없이 2점을 헌납했다.

6회까지 1득점에 그치며 휘문고 선발 김민규를 공략하지 못하던 경남고는 7회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8, 9번 타자의 연속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1점을 추가한 경남고에 9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경남고는 결국 2점을 내주며 연장전으로 끌려갔지만 연장 승부치기에서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올리며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전광열 경남고 감독은 “10일 예정돼 있던 경기가 비로 연기되면서 선발 투수 컨디션에 영향을 미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16강 경기에선 제물포고가 포항제철고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3경기 연속 1점 차로 승리하는 집중력을 보이며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 서울 명문고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고와 경기고의 경기에서는 서울고가 7회 8-1로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서울고 4번 타자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강홍구 windup@donga.com·임보미 기자  
[포토] ‘황금사자기’ 빗방울 떨어지는 목동야구장 2021.06.03
14:17: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경기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

[포토] ‘황금사자기’ 강릉고-경기고 우천 취소 2021.06.03
14:16: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경기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

[포토] 야로BC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2021.06.03
14:08: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공격을 앞두고 야로BC 선수들…

[포토] 강현서 ‘제대로 맞아라!’ 2021.06.03
14:07: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야로BC 강현서가 타격을…

[포토] 황금사자기 우천으로 중단 2021.06.03
14:07: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경기고의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되고 있다. 경기고 선수들과 코치가 …

[포토] 김호영 ‘공이 빠졌어’ 2021.06.03
14:06: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1사 1루 야로BC 김태인의 …

[포토] 컨벤션고 10-2로 7회 콜드승! 2021.06.03
14:05: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컨벤션고가 야로 BC에 7회초 10-…

[포토] 오승빈 ‘모래 휘날리며 귀루’ 2021.06.03
14:05: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컨벤…

[포토] 오정우 ‘걸음아 나 살려라’ 2021.06.03
14:04: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2, 3루 컨벤션고 최준…

[포토] 이건호 ‘이 악물고 역투’ 2021.06.03
14:03: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컨벤션고 …

[포토] 이승한 ‘실점은 없다’ 2021.06.03
14:02: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컨벤션고 이승한이 마운드에 올…

[포토] 최준표 ‘싹쓸이 2루타’ 2021.06.03
13:56:00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컨벤션고와 야로BC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만루 컨벤션고 최준표가 …

‘서울권 핫가이’ 컨벤션고 조원빈 “나성범, 타티스 주니어… 2021.06.03
13:56:00

서울컨벤션고 3학년 외야수 조원빈(18)은 올 여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 받을 선수 중 한 명이다. 서울권 대형 유망주로 꼽히는 그는 LG 트윈스와…

‘괴물 투수’ 앞세운 광주진흥고 “절대 1강이란 없다” 2021.06.03
03:00:00

역시 고교 야구 무대에서 우승 후보는 그저 우승 후보일 뿐이었다. 장충고는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

광주진흥, ‘절대 1강’ 장충고 깼다 2021.06.02
20:42:00

역시 고교 야구 무대에서 우승 후보는 그저 우승 후보일 뿐이었다. 장충고는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