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마산용마고 ‘서울고 악몽’ 털어냈다
입력 2016-05-16 03:00:00

공이 빨랐네 마산용마고 이상혁(왼쪽)이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서울고와 맞붙은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 준결승 경기에서 3회말 1루에서 3루로 들어가고 있다. 이상혁은 3회말 2사 2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 이성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드디어 서울고에 설욕해 속이 시원합니다.”

마산용마고 김성훈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리그 왕중왕전에서 서울고에 4-1 승리를 거둔 뒤 이렇게 말했다.

그럴 만도 했다. 두 팀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황금사자기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지난해까지 승자는 늘 서울고였다. 그때마다 마산용마고는 실점이 문제였다. 2014년 결승전에서는 3-11로 패했고, 지난해 2회전 때는 11-12로 졌다. 김 감독이 이날 승리 뒤 “잘 짜인 수비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자평한 이유다.

서울고만 마산용마고에 발목이 잡힌 게 아니다. 마산용마고는 이날까지 올해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딱 5점만 내줬다. 주말 리그 4경기에서도 5실점이 전부다. 에이스 이정현(3학년)과 포수 나종덕(3학년)이 그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이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17과 3분의 2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0.51을 기록 중이다. 나종덕은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 한목소리로 “고교 시절 강민호(31·롯데)보다 낫다”고 평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이날도 고비마다 삼진 7개를 합작해 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5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정현이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이정현은 “지난해부터 슬라이더 그립을 바꿨는데 이제 손에 익어 원하는 대로 잘 들어간다. 그게 성적이 좋은 이유 같다”며 “팀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힘든 줄 모르고 던졌다. 결승전 상대가 누가 되든 자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동산고와 덕수고의 준결승 경기는 비가 내려 16일 오후 6시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결승전도 16일에서 17일로 하루 순연됐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김정엽, 배트가 돌았어요~ [포토] 2024.05.23
14:03:00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세광고와 부산고의 …

부산고 3G 연속 홈런포 8강 안착… MVP 집안싸움 불붙… 2024.05.23
13:54:00

‘디펜딩챔피언’ 부산고가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황금사자기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부산고는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투수 3명뿐인 중앙고, 다크호스 유신 격파… 15년만에 8… 2024.05.23
03:00:00

“우리는 투수가 세 명뿐이다. 내일이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도 늘 ‘후회 없이 하자’고 말한다. 우리는 매일이 결승이다.” 15년 만에 황금사자기 8강 진출을…

투수 3명으로 15년 만에 8강 오른 중앙고 “저희는 매일… 2024.05.22
17:41:00

“저희는 투수가 세 명 뿐이다. 내일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늘 ‘후회없이 하자’고 말한다. 저희는 매일이 결승전이다.”남인환 중앙고 감독은 15년 만에 …

에이스 없는 강릉고, 배찬승 버틴 대구고 잡고 8강행 [황… 2024.05.22
16:43:00

에이스 없는 강릉고가 대구고 에이스 배찬승(3학년)을 무너뜨리고 2년 연속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 강릉고는 22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

“우리에겐 오늘만 있을 뿐” 유신고 잡은 중앙고, 감격의 … 2024.05.22
16:14:00

“전지훈련에 14명 데리고 갔거든요. 14명….” 중앙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

신민성, 추격의 2타점 적시타! [포토] 2024.05.22
16:1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신민성, 2루 도루가 아쉽네~ [포토] 2024.05.22
16:1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신민성, 지금부터 추격이야~ [포토] 2024.05.22
16:1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김강, 8강행은 내 손으로~ [포토] 2024.05.22
16:1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중앙고, 유신고를 상대로 5-4 승리! [포토] 2024.05.22
16:1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중앙고, 15년 만의 8강행~ [포토] 2024.05.22
16:11: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적시타 이선우, 승리의 주인공! [포토] 2024.05.22
16:11: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8강 중앙고, 이렇게 기쁠수가~ [포토] 2024.05.22
16:10: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중앙고와 유신고의 …

김세은, 승리를 지켜라! [포토] 2024.05.22
15:46: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전주고와 대구상원고…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