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점수 줘도 좋다는 믿음의 야구… “내친김에 3연패 하고 싶어”
입력 2016-05-18 03:00:00


“선수들을 믿었습니다. 이제 두 번 우승 더해서 황금사자기 3연패하고 싶네요.”

덕수고 정윤진 감독(45)은 우승이 확정된 뒤 활짝 웃으며 다음 우승 욕심을 부리는 여유까지 보였다. 그만큼 해마다 성장해 주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컸다. 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철저한 상대팀 분석을 통한 맞춤 전략으로 효과를 봤다.

결승전에서도 힘과 정확도가 뛰어난 용마고 중심 타선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선발 투수 양창섭에게 철저하게 외곽을 공략하도록 했다. 경기 후반 구원으로 나온 김재웅이 8회와 9회 위기를 맞았을 때는 마운드에 올라가 “점수를 줘도 좋다”며 등을 두드려 줬다. 정 감독은 4회초에도 ‘믿음의 야구’를 보여 줬다. 1사 3루에서 덕수고 임정우(3학년)가 타석에 들어가자 타임을 부르고 임정우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작전 지시를 했다. 정 감독은 “정우가 청각 1급 장애인인데 내 말이 잘 들리지 않을 것 같아 그랬다. 너무 프로를 가고 싶어 하고 잘 치고 싶어 하는 친구라 내 걸음과 마음이 함께 따라간 것 같다”고 했다.

모교인 덕수고와 상무에서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한 뒤 현역에서 은퇴해 1994년 덕수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정 감독은 2007년 6월 감독으로 부임한 뒤 이번 대회까지 9번의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어 냈다. 정 감독은 “이제 푹 자고 싶다”며 환호하는 선수들을 행복하게 바라봤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임재민, 2루에서 홈까지 돌진~ [포토] 2023.05.17
15:3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신일고와 선린인터넷고의 경기가 열렸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폭투 때 …

임두랑, 견제 아웃 아닌가요? [포토] 2023.05.17
15:3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신일고와 선린인터넷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신일고 임…

“무키 베츠 따라 50번 달았어요” 운동능력 뽐낸 서울고 … 2023.05.17
15:04:00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울고 3학년 여동건(18·우투우타)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

김영채, 재빠르게 2루 도루 성공! [포토] 2023.05.17
14:01: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1루에서 서울고 김영채가…

소한빈, 득점 찬스는 놓치지 않아~ [포토] 2023.05.17
14:00: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서울고 소한빈이…

홈 득점은 허용못해~ [포토] 2023.05.17
13:59: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2, 3루에서 희생플라이…

서울고, 부천고 상대로 10-1 콜드게임승! [포토] 2023.05.17
13:58: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서울고가 부천고를 상대로 10-1 콜…

여동건, 만루 찬스에서 강해~ [포토] 2023.05.17
13:57: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서울고 여동건이…

여동건, 싹쓸이 3타점 3루타! [포토] 2023.05.17
13:56:00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부천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2사 만루에서 서울고 여동건이…

비봉고 백재현, 10-10 혈투 끝내기포… 짜릿한 창단 첫… 2023.05.17
03:00:00

3번 타자 백재현(19)이 비봉고에 창단 후 첫 황금사자기 승리를 안겼다. 비봉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생일에 ‘끝내기 홈런’ 선물 받은 사령탑, 90도 인사 세… 2023.05.16
16:56:00

비봉고가 끝내기 홈런으로 황금사자기 2회전에 진출했다. 비봉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서보한 ‘물금고의 승리를 책임질테야~’ [포토] 2023.05.16
16:52: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물금고의 경기가 열렸다. 물금고 선발투수 서보한이 힘차게 볼을…

조민우, 승리를 위해서~ [포토] 2023.05.16
16:52: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물금고의 경기가 열렸다. 부산고 선발투수 조민우가 힘차게 볼을…

최민제, 싹쓸이 3타점 2루타! [포토] 2023.05.16
16:51: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부산고와 물금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만루에서 부산고 최민제가…

4안타 구찬회 ‘동점 적시타~’ [포토] 2023.05.16
16:26:00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제일고와 비봉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제일고 구찬…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