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광주동성 한준수 “강민호 같은 포수가 될래요”
입력 2017-05-10 05:30:00

동아일보DB


광주동성고 한준수(19)는 KIA의 2018년 신인지명회의 1차 지명 후보 중 한 명이다. 키 184㎝, 몸무게 90㎏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공격형 포수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포항제철(10-0), 경동고와의 2경기에서 0.625(8타수 5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동고와 16강전에서는 4번 포수로 선발출장해 1회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동성고는 경동고를 8-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한준수의 타격 소질은 동성중학교 시절부터 유명했다. 발전도 빠르다. 이날 그의 모습을 지켜본 스카우트들은 “지난해보다 타격자세가 좋아졌다”, “타구 질이 좋다”며 입을 모았다. 캐칭이나 투수리드는 선수 스스로 “아직 멀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김기훈 등과 호흡을 맞춰 2경기에서 단 1점만을 내주는 좋은 리드를 선보였다.

한준수는 “이번 대회 타격 컨디션이 좋다.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욕심을 내기보다는 위를 향해 한 발씩 내디딘다는 생각뿐이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그의 롤모델은 롯데 나종덕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나종덕 선수가 야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캐칭이라든지 여러 면에서 따라가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상형은 롯데 강민호다. 그는 “나중에는 강민호 같은 멋진 포수가 되고 싶다. 수비, 방망이에서 모자람이 없지 않나. 강민호처럼 완벽한 포수가 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한준수는 포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원래는 살을 빼려고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정말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됐다”며 “포수는 장비를 차고 앉아있는 모습이 멋있었다. 포구할 때 미트에서 나는 경쾌한 소리도 좋다”고 웃었다. 이어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1차 지명 후보에 대해서는) 아직 리드나 캐칭이 부족하다. 보완해서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한편 안산공고는 대전고와 16강전에서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4-3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전고는 2-2로 맞선 10회초 전민재의 내야땅볼로 1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안산공고는 2-3으로 뒤진 10회말 1사 만루에서 김동형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경기를 끝냈다. 안산공고 두 번째 투수 김도규는 2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8.2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대전고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목동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덕수고 外 2012.06.02
03:00:00

덕수고(1루) 12시 북일고(3루)장충고(1루) 15시 충암고(3루)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 vs 한주성… 설레는 야구팬 2012.06.02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이번 주말 가려진다. 2일 열리는 덕수고-북일고, 장충고-충암고 4강전의 승자가 3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

[황금사자기 고교야구]2선발 vs 2선발… 덕수고가 한수 … 2012.05.29
03:00:00

제2선발의 힘이 승부를 갈랐다.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고와 덕수고의 8강전이 그랬다. 두 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덕수고 투수 한주성 14K 완봉승 ‘… 2012.05.29
03:00:00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따라잡고 싶어요.” 28일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치며 덕수고의 4강행을 이끈 투수 한주성(사진)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대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비록 멈췄지만… 2012.05.28
03:00:00

“괜찮데이. 마고(마산고의 준말) 니들이 최고데이∼.” 패색이 짙었지만 함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마산고와 충암고의 8강전이 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3안타 4타점 ‘펑펑’… 전천후 내야… 2012.05.28
03:00:00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의 주장 김태훈(17·사진)의 모자에는 ‘V1’이라고 적혀 있다. 왜 지난해 우승에 이어 ‘V2’라고 쓰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해의 영…

[오늘의 황금사자기]대전고 外 2012.05.28
03:00:00

대전고(1루) 12시(채널A 생중계) 덕수고(3루)신일고(1루) 15시 북일고(3루) (8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장충고 에이스 조지훈 “LG 입단해 … 2012.05.26
03:00:00

“두산이 아닌 LG에 입단하고 싶습니다.” 장충고의 황금사자기 8강행을 이끈 에이스 조지훈(18·사진)의 포부는 당찼다. 장충고 5년 선배인 이용찬(두산)과 당…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찬호?… 장충고 박찬호 만점 활약 2012.05.26
03:00:00

“박찬호, 박찬호!” 익숙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 현장이 아닌데 말이다.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

[황금사자기] ‘장운호, 투타에서 맹활약’ 배재, 부경 꺾… 2012.05.25
22:18:13

약체로 평가 받던 배재고가 8강에 진출했다.부경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황금사자기] ‘조지훈 13K 역투’ 장충, 야탑 꺾고 8… 2012.05.25
22:14:29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장충고가 제66회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장충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북일고-휘문고 “널 넘어야 산다” 2012.05.25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25일부터 28일까지 황금 휴일을 맞아 황금 매치들이 고교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5, 26…

[오늘의 황금사자기]장충고 外 2012.05.25
03:00:00

장충고(1루) 16시 야탑고(3루)부경고(1루) 18시 30분 배재고(3루)(16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채널A, 황금사자기 27일 8강전부터… 2012.05.23
03:00:00

“A고교는 투수진이 엉망이어서 B고교의 상대가 안 될 겁니다.” “무슨 말씀을? B고교는 뜬공도 못 잡는 수준 이하의 팀인데요.”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35개교 중 최약체 평… 2012.05.21
03:00:00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한현희(넥센)가 버틴 경남고를 꺾은 게 우승까지 가는 원동력이 됐어요. 올해는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부산고를 이기면 결승까지는 갈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