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스타]덕수고 김민기, 9구 승부 끝 결승솔로 야구를 아는 ‘악바리’
입력 2017-05-13 03:00:00

“야구를 알고 한다.”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후보 1순위 덕수고를 바라보는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공통된 평가다. 볼넷을 골라내고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등 작은 플레이 하나 놓치지 않고 악착같은 야구를 하기 때문이다.

덕수고의 2루수 김민기(3학년·사진)는 그중에서도 “야구 센스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주말리그(서울B)에서 타율 0.348, 출루율 0.484를 기록한 김민기는 이번 대회 들어서도 팀의 붙박이 1번 타자를 맡고 있다.

김민기는 12일 대구상원고와의 8강전 3회말에 2번째 투수 김경묵(2학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의 결승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번 대회 다섯 번째이자 덕수고에선 첫 번째 홈런포다. 덕수고는 이날 김민기의 홈런포를 시작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4-0으로 승리했다.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끈질긴 승부 끝에 홈런을 쳐낸 김민기는 “몸쪽 높은 공이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출루만 하자는 생각으로 변화구를 커트해 냈는데 생각지도 못한 홈런을 쳐서 기쁘다”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야구를 시작했다는 김민기는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한화)처럼 파워도 좋고, 발도 빠른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14일 열리는 광주동성고와의 준결승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상대 팀 에이스 김기훈에게 작년 안타를 친 기억이 없는데 이번만큼은 반드시 이겨 내겠다. 방망이를 더 짧게 잡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포토] 김주홍 ‘싹쓸이 2루타 축하해!’ 2020.06.14
13:31: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공격을 마…

[포토] 신명승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2020.06.14
13:30: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1사 2루…

[포토] 이정재 ‘내 앞에서 번트는 안돼!’ 2020.06.14
13:30: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1루…

[포토] 김종민 ‘역전이다!’ 2020.06.14
13:29: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만루…

[포토] 광주진흥고 승리로 이끈 조재웅의 역투 2020.06.14
13:2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상황…

[포토] 김종민 ‘세이프 맞죠?’ 2020.06.14
13:2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3회초 무사 만루…

[포토] 조영현의 어이없는 수비 2020.06.14
13:2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2루…

[포토] 조영현 ‘성공하면 병살이야’ 2020.06.14
13:19: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1,…

[포토] 조영현 ‘쫓아가기엔 역부족’ 2020.06.14
13:19: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2루…

[포토] 황금사자기 ‘철저한 방역’ 2020.06.14
13:19: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렸다. 광주진흥고 선수들…

[포토] 황금사자기도 무관중 진행 2020.06.14
13:18:00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진흥고등학교와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열렸다. 목동 …

코로나 여파로 무관중 진행에도…반갑다 고교야구![청계천 옆… 2020.06.13
16:46:00

고교야구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3월이면 어김없이 열리던 대회가 6월이 되어서야 열리게 됐는…

특급좌완 대결… ‘멘털갑’ 강릉고 김진욱, 광주일고 이의리… 2020.06.13
03:00:00

“투수는 마운드 위에서 자기 자신을 위로하면서 던져야 된다.” 지난해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인 강릉고 왼손 투수 김진욱(18·3학년)이 인터넷 메신저에 써…

[퇴근길 한 컷]“승리한다!” 소년의 포효 2020.06.12
16:55:00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32강 강릉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5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강릉고 최…

[오늘의 황금사자기]광주일고 外 2020.06.12
03:00:0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