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리턴매치’ 덕수고-용마고, 2년 연속 황금사자기 결승서 격돌
입력 2017-05-14 19:20:00

덕수고 정윤진 감독-용마고 김성훈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김성훈


리턴매치다. 덕수고와 마산용마고가 2년 연속 결승에서 만난다.

덕수고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4강전에서 광주동성고를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5-4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이자 1994~1995·2004·2013·2016년에 이은 6번째 우승 도전이다.

양 팀 선발투수로 나선 덕수고 김동찬(0.2이닝 2볼넷 무실점)과 동성고 김의준(4.1이닝 7안타 3볼넷 3실점)은 나란히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결국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덕수고는 에이스 양창섭이 7회부터 등판해 4이닝 동안7안타 1사구 3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3이닝 2사사구 3삼진 2실점(비자책점)을 써낸 동성고 김기훈에 판정승을 거뒀다.

덕수고는 1회초 신승환과 이인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주승의 좌중간 적시타와 전이준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동성고가 3회초 2사 1·3루에서 김민호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덕수고도 5회초 1사 3루에서 4번타자 윤영수의 스퀴즈번트 때 3점째를 뽑았다.

동성고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5회말 2사 1루에서 허진, 7회 1사 2루에서 이명기가 각각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에는 2사 1·2루에서 대타 김동은의 날카로운 타구가 좌익수 정면을 향해 끝내기 기회가 무산됐다. 만세를 부르며 1루를 향하던 김동은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승부치기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덕수고는 10회초 1사 1·2루에서 3루 도루를 저지하려던 동성고 포수 한준수의 송구실책을 틈타 리드를 잡았다. 1사 1·3루에선 양원중 타석 때는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 김주승이 한준수의 주루방해로 득점하며 5-3으로 달아났다. 쐐기점이었다. 결국 10회말 양창섭이 1사 2·3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막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용마고는 이어 벌어진 4강전 제2경기에서 5회 터진 1번타자 이상혁의 2점홈런을 앞세워 경남고를 2-1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014년과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다. 결승전은 15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목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8일]광주동성고 外 2018.05.18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제물포고 최지민 “올해 첫 대포… 야구 … 2018.05.18
03:00:00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개막경기. 제물포고의 11-3, 8회 콜드게임 승에 마침표를 찍은 건 8회초 터진 최지민(3학년·사진)의 홈런…

[황금사자기]제물포 최지민 개막축포… 화끈한 ‘콜드게임 쇼… 2018.05.18
03:00:00

경기 내내 흩뿌린 비도 황금사자기를 향한 열정은 막지 못했다. 제물포고가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3안타’ 박민형, 제물포고 11-3 완승 2018.05.17
18:09:00

제물포고가 박민형(18)의 맹타를 앞세워 압도적 점수차로 개막전 승리 기쁨을 누렸다. 박민형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7일]제물포고 外 2018.05.17
03:00:00

제물포고(1루) 12시 30분 울산공고(3루) 광주동성고(1루) 15시 30분 북일고(3루) 안산공고(1루) 18시…

주말리그의 별들 “전국구 ‘왕별’도 내 차지” 2018.05.17
03:00:00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던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우천으로 전 경기가 순연됐다. 이에 따라 16강전까지 잡혀 …

‘좌희섭’VS‘우치용’이 수놓았던 황금사자기 2018.05.16
05:30:00

황금사자기는 1947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한국야구 역사상 단일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야구스타…

전경기 야구협회 홈피-유튜브 생중계… 주요경기 IB스포츠 … 2018.05.16
03:00:00

1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전 경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협…

“아버지, 우월한 ‘야구 유전자’ 감사합니다” 2018.05.16
03:00:00

지난달 21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주동성고-광주일고 경기. 동성고 에이스…

16일 개막, 황금사자기를 품을 고교 최강은? 2018.05.15
05:30:00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16일부터 28일까지 목동구장에서 개최된다. 황금사자기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덕수고의 대회 3연패가…

우승후보 두 팀이 1회전서… 북일-광주동성 “왜 너희냐” 2018.05.15
03:00:00

“결승전에서 붙어도 될 만한 팀들이 1회전부터 만났네요.” 1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리는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

‘황금사자’는 알아봤다, KBO의 미래… 고교때부터 소문난… 2018.05.14
03:00:00

4일 잠실구장에서는 이색 마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프로야구 LG 선발투수는 김대현(21)이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조기 강판 이후 3회부터 이영하(21)가…

150km 사이드암… 150km 1학년… “당장 프로 주전… 2018.05.11
03:00:00

올해로 72회를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의 개막(16일 서울 목동구장)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첫 전국대회인 만큼 10개…

[베이스볼 피플] ‘무명선수’가 ‘우승 청부사’ 되기까지,… 2017.05.17
05:30:00

그야말로 ‘덕수고의 시대’다. 전반기 왕중왕을 가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덕수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며 덕수고는 대회 2연패와 함께 최근 5년 …

‘풀뿌리 야구’ 돌봐온 NC, 커가는 열매 2017.05.17
03:00:00

또다시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정상 바로 앞에서 멈춰야 했다. 마산용마고는 1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