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 황금사자기 2년 연속 우승 향한 첫 걸음 내딛었다
입력 2019-06-20 21:12:00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광주일고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주말리그에서 같은 조(전라권A)에 속한 화순고를 9-0, 7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공수 양면에서 화순고를 압도했다. 선발 투수 이승훈(3학년)은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5와 3분의1이닝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원 등판한 2학년 왼손 투수 이의리와 3학년 사이드암 투수 김형준 역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박시원(3학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톱타자로 나선 박시원은 6-0으로 앞선 6회말 화순고 3번째 투수 조승범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우투좌타 외야수 박시원은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전반기 주말리그에서 13경기에 나서 타율 0.392, 도루 8개를 기록하며 최우선선수(MVP)와 도루왕을 휩쓸었다. 2학년이던 지난해에도 팀에서 가장 많은 33경기에 나서 타율 0.372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수도권 구단 스카우트는 “정확성 뿐 아니라 파워도 갖췄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 한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하다. 프로에서도 몇 년 안에 주전 외야수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말했다. 박시원은 연고 프로 팀인 KIA의 유력한 1차 지명 후보로도 손꼽히고 있다. 광주일고 2번 타자 전광진 역시 적시타와 희생플라이 등으로 3타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광주일고는 16강전에서 강호 휘문고와 맞붙는다. 휘문고 역시 이날 강원고를 5-1로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선발 투수 박주혁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3루수 이재호가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23일 오후 2시 반에 열리는 양 팀의 16강전은 에이스들이 격돌하는 ‘빅 매치’로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일고는 20일 에이스 정해영(3학년)을 등판시키지 않고도 완승을 거뒀다. 성영재 광주일고 감독은 “지난해에 그랬듯 우리 선수들의 조직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며 “23일 휘문고전에는 이날 충분히 힘을 비축한 정해영을 내세워 8강 진출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휘문고 역시 17일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진 오른손 강속구 투수 이민호(3학년)를 23일 경기에 등판시킬 예정이다. 서울 지역 넘버 원 투수로 평가받는 이민호는 1순위 지명권을 가진 LG행이 유력하다.

한편 2014년 창단해 올해 처음 황금사자기 무대에 데뷔한 부산정보고는 에이스 남지민(3학년)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광천고를 7-0, 8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선수가 22명밖에 되지 않는 부산정보고는 지난해 11월 열린 롯데기 야구대회에서 지역 야구 명문 부산고와 경남고를 연파하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경기고도 배명고를 5-3으로 이기고 16강에 합류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덕수고 外 2012.06.02
03:00:00

덕수고(1루) 12시 북일고(3루)장충고(1루) 15시 충암고(3루)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윤형배 vs 한주성… 설레는 야구팬 2012.06.02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이번 주말 가려진다. 2일 열리는 덕수고-북일고, 장충고-충암고 4강전의 승자가 3일 대망의 결승에서 맞붙…

[황금사자기 고교야구]2선발 vs 2선발… 덕수고가 한수 … 2012.05.29
03:00:00

제2선발의 힘이 승부를 갈랐다. 28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전고와 덕수고의 8강전이 그랬다. 두 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덕수고 투수 한주성 14K 완봉승 ‘… 2012.05.29
03:00:00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따라잡고 싶어요.” 28일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치며 덕수고의 4강행을 이끈 투수 한주성(사진)의 주무기는 슬라이더다. 대한…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비록 멈췄지만… 2012.05.28
03:00:00

“괜찮데이. 마고(마산고의 준말) 니들이 최고데이∼.” 패색이 짙었지만 함성은 오히려 더 커졌다. 제6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마산고와 충암고의 8강전이 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3안타 4타점 ‘펑펑’… 전천후 내야… 2012.05.28
03:00:00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의 주장 김태훈(17·사진)의 모자에는 ‘V1’이라고 적혀 있다. 왜 지난해 우승에 이어 ‘V2’라고 쓰지 않았을까. 그는 “지난해의 영…

[오늘의 황금사자기]대전고 外 2012.05.28
03:00:00

대전고(1루) 12시(채널A 생중계) 덕수고(3루)신일고(1루) 15시 북일고(3루) (8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장충고 에이스 조지훈 “LG 입단해 … 2012.05.26
03:00:00

“두산이 아닌 LG에 입단하고 싶습니다.” 장충고의 황금사자기 8강행을 이끈 에이스 조지훈(18·사진)의 포부는 당찼다. 장충고 5년 선배인 이용찬(두산)과 당…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박찬호?… 장충고 박찬호 만점 활약 2012.05.26
03:00:00

“박찬호, 박찬호!” 익숙한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프로야구 한화의 경기 현장이 아닌데 말이다. 관중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주인공은 ‘코리안 특급’ …

[황금사자기] ‘장운호, 투타에서 맹활약’ 배재, 부경 꺾… 2012.05.25
22:18:13

약체로 평가 받던 배재고가 8강에 진출했다.부경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황금사자기] ‘조지훈 13K 역투’ 장충, 야탑 꺾고 8… 2012.05.25
22:14:29

투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장충고가 제66회 황금사자기 8강에 진출했다.장충고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북일고-휘문고 “널 넘어야 산다” 2012.05.25
03:00:00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25일부터 28일까지 황금 휴일을 맞아 황금 매치들이 고교야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25, 26…

[오늘의 황금사자기]장충고 外 2012.05.25
03:00:00

장충고(1루) 16시 야탑고(3루)부경고(1루) 18시 30분 배재고(3루)(16강전·이상 창원 마산야구장)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채널A, 황금사자기 27일 8강전부터… 2012.05.23
03:00:00

“A고교는 투수진이 엉망이어서 B고교의 상대가 안 될 겁니다.” “무슨 말씀을? B고교는 뜬공도 못 잡는 수준 이하의 팀인데요.”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마산고 돌풍… 35개교 중 최약체 평… 2012.05.21
03:00:00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한현희(넥센)가 버틴 경남고를 꺾은 게 우승까지 가는 원동력이 됐어요. 올해는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부산고를 이기면 결승까지는 갈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