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스타]유신고 허윤동, 13구 승부 끝 헛스윙 유도… 집념의 투구
입력 2019-06-29 03:00:00

“열심히 응원할 일만 남았습니다(웃음).”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유신고를 13년 만에 결승전으로 이끈 3학년 왼손 투수 허윤동(사진)의 표정은 모처럼 폈다.

이날 선발로 나서 지난해 우승 주역인 광주일고 에이스 정해영(3학년)과 벼랑 끝 승부를 펼친 그는 6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한 정해영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후반기에서 28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을 2개밖에 내주지 않은 ‘제구 마스터’ 명성 그대로였다. 이번 대회 들어 3경기 사사구 4개로 체면을 구긴 그는 이날 한 개의 볼넷도 안 내주며 맞혀 잡는 ‘효율 피칭’을 했다.

6회초 1사 광주일고 박시원(3학년)과의 승부에서의 집중력은 압권이었다. 13구의 끈질긴 승부가 벌어졌지만 기어코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7회초 허윤동이 마운드를 내려가는 순간 관중은 “허윤동”을 연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공 85개를 던진 허윤동은 3일 의무휴식이 필요해 하루 뒤 열릴 결승전에 못 나선다. 하지만 후회는 없단다. 그는 “오늘도 뒤의 동료들을 믿었는데 잘해 줬다. 내일도 마찬가지”라며 동료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남은 목표는 대회 우승과 프로 신인 지명 2차 5라운드 이내 선발이다. 프로에서는 키움 이승호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같은 왼손투수에 젊은 나이에도 노련하게 타자들을 잘 맞혀 잡는 모습을 닮고 싶어요. 더 노력해야죠. 아, 그 전에 물론 황금사자기 우승부터 하고요. 하하.”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9일]북일고 外 2016.05.09
03:00:00

단타, 2루타, 3루타… 나홀로 5타점 2016.05.09
03:00:00

첫 타석부터 왼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타구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 뒤로도 마산고 4번 타자 홍성준(3학년·지명타자·사진)은 4타점을 보태며 6-3…

‘경전선 시리즈’ 마산 고교 승리 합창 2016.05.09
03:00:00

‘경전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마산 지역 학교가 승리했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이야…

[내일의 황금사자기/5월8일]마산고 外 2016.05.07
03:00:00

마산고(1루) 10시 동성고(3루) 인천고(1루) 12시 30분 유신고(3루) 마산용마고(1루) 15시…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7일]부천고 外 2016.05.07
03:00:00

부천고(1루) 10시 야탑고(3루) 효천고(1루) 12시 30분 소래고(3루) 백송고(1루) 15시…

[황금사자기 스타]군산상고 김영중, 충암고 방망이 5회까지… 2016.05.07
03:00:00

비로 1시간 30분을 대기하다 등판했지만 군산상고 선발 투수 김영중(3학년·사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중의 호투를 앞세운 군산상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포철고 김도언, 4번 같은 9번타자 2016.05.07
03:00:00

포항제철고가 9번 타자 김도언과 선발 투수 이창율의 활약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포항제철고는 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6일]군산상고 外 2016.05.06
03:00:00

8회 동점 적시타… 10회 끝내기 안타 2016.05.06
03:00:00

연장 10회말 1사 주자 만루. 볼카운트는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다. 한 점이 간절한 상황.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 겸 주말…

우승후보 제물포고, 첫날 제물될 뻔… 2016.05.06
03:00:00

첫날부터 연장 혈투 속의 역전승이 이어졌다. 5일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제물포고가…

[오늘의 황금사자기]대구고 外 2016.05.05
03:00:00

대구고 (1루) 10시 제물포고 (3루) 장충고 (1루) 12시 30분 마산용마고 (…

37개교 12일간의 혈투…70번째 황금사자, 누가 품나? 2016.05.03
05:45:00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5일 개막 70번째 황금사자의 주인은 누가될까.올해로 70회 생일을 맞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70번째 우승 트로피는 어디로?…‘고희’ 황금사자기 5월 … 2016.04.28
15:40:00

1947년 세상에 나온 ‘황금사자’가 어느덧 고희를 맞았다. 단일 언론사에서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최고 역사를 지닌 제70회 황금사자기 대회가 5월 5일 …

[알립니다]황금사자기 70주년 올스타 온라인 투표 2016.04.26
03:00:00

[베이스볼 피플] “황금사자기 우승의 힘, 으쌰으쌰” 2015.07.01
05:45:00

■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윤석환 감독 처음엔 모래알 같던 아이들에 ‘원팀’ 강조 “남은 2경기 즐겨라” 모두 역전으로 우승컵 아이들 미래 위해 스스로 야구하는법…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