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강릉고 vs 김해고, 누가 이겨도 스토리가 된다!
입력 2020-06-22 06:30:00

강릉고 김진욱(왼쪽)-김해고 김유성. 스포츠동아DB


누가 이기든 스토리가 된다. 11일 개막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최종 무대인 결승전 매치업이 그렇다. 22일 오후 6시30분 목동구장에서 강릉고와 김해고가 황금사자 트로피를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강릉고와 김해고 모두 아직 전국대회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팀들이다. 그동안의 설움을 씻어내고 신흥 강호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 드래프트 최대어 김진욱의 강릉고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1975년 창단해 지금까지 전국대회 준우승만 3차례 기록했다. 2007년 청룡기 준우승을 차지했고, 12년 만인 2019년에는 봉황대기와 청룡기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에 이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첫 전국대회 우승이 황금사자기라면 그 또한 의미가 크다.

에이스는 2021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좌완투수 김진욱이다. 이번 대회 2경기에 등판해 10이닝을 소화하며 단 1점도 내주지 않았고(8안타 3사사구 17삼진), 18일 경기상고와 8강전(4-3 승)에선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며 삼진 10개를 솎아내는 괴력을 자랑했다. 20일 대전고와 준결승전(9-3 승)에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결승전 출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타선에선 4경기에 모두 출장해 타율 0.438(16타수 7안타), 1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외야수 전민준이 가장 돋보인다. 4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4타점을 수확한 포수 김선우도 주목할 만하다.

● 에이스 김유성 앞세운 김해고의 반란?

박무승 감독이 지휘하는 김해고는 2002년 창단했고, 전국대회 결승 진출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준결승 진출도 이번 황금사자기에서 처음 이뤄낸 업적이다. 내친김에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김해고 에이스는 키 190㎝-몸무게 96㎏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우완투수 김유성이다. 최고구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지닌 데다, 경기운영능력도 뛰어나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2경기에 등판해 8.1이닝 동안 안타와 4사구 1개씩만을 내주며(14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20일 광주진흥고와 준결승전에 등판했으나, 28구만 던지고 경기를 끝내 결승전에 나서기에 아무런 무리가 없다. 투구수 45개까지는 휴식일과 관계없이 다음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타선에선 리드오프이자 중견수 황민서가 가장 빛난다. 4경기에서 타율 0.500(14타수 7안타), 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0.563)과 장타율(0.643)을 더한 OPS가 무려 1.206에 달한다. 콘택트 능력에 빠른 발과 주루 센스까지 갖춘 공격의 선봉이다. 4경기에서 타율 0.467(15타수 7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친 포수 정종혁의 방망이도 뜨겁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포효하는 김윤서 [포토] 2023.05.21
15:25: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대구상원고 김윤…

이호준, 완벽한 태그 아웃이야~ [포토] 2023.05.21
15:25: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대구상원고 이호…

안준상,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 [포토] 2023.05.21
15:24: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7회말 1사 2루에서 대구상원고 …

임상현, 승리를 지켜라~ [포토] 2023.05.21
15:24: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구고와 대구상원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1사에서 대구상원고 임상현…

‘1학년 김성준 4.2이닝 1실점’ 광주제일고, 충암고 꺾… 2023.05.21
15:22:00

광주제일고가 충암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

“1G든 1이닝이든 자신 있게!” 에드윈 디아스 닮고 싶은… 2023.05.21
14:40:00

대구상원고 에이스 임상현(18)의 롤 모델은 뉴욕 메츠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스(29)다. 2018년 57세이브를 따내는 등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차례 올…

부산고, 2경기 연속 콜드승… “올핸 꼭 우승해 77년 숙… 2023.05.20
03:00:00

“야구부 77년 역사에 황금사자기만 우승이 없다. 부산고 선배이자 열혈 야구팬인 김성은 교장은 늘 ‘황금사자기 우승이 숙원’이라고 말씀하신다. 올해 모든 컨디션…

9회말 2아웃 끝내기 안타로 비봉고 16강 이끈 박민구[황… 2023.05.19
20:13:00

비봉고가 두 경기 연속 역전 끝내기 승리로 2018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비봉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리틀 고우석’ 세광고 뒷문 지키는 김연주[황금사자기 스타… 2023.05.19
15:47:00

“키는 작아도 ‘진짜 잘 던진다’고 인정받고 싶다.”세광고 에이스 김연주(19)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문 열자마자 만루포 ‘펑’… 충암 또 일찍 문 닫았다 2023.05.19
03:00:00

첫 경기 때는 ‘소총 부대’인 줄 알았다. 두 번째 경기를 보니 ‘대포’까지 화끈했다. 충암고가 두 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통산 네 번째 황금사자기 우…

성민수, 잡기에는 너무 어려워~ [포토] 2023.05.18
16:11: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전주고 성민수가…

김민석, 찬스에서 강해~ [포토] 2023.05.18
16:10: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4회초 2사 만루에서 충암고 김민석이…

김현우, 홈 득점은 어림없어! [포토] 2023.05.18
16:09: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이중도루 …

박찬호, 박찬호 선배처럼 씩씩하게~ [포토] 2023.05.18
16:09: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고 선발투수 박찬호가 힘차게 볼을…

박건우, 충암고 에이스~ [포토] 2023.05.18
16:08: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2회말 충암고 박건우가 구원 등판해 …

‘77년의 기다림’ 부산고, 선…
77년 만에 숙원사업을 이뤘다! 부산고가…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투수로 입학했는데, 방망이까지 잘 치니….…
“부산서 다 알던데요?”…‘투수…
‘투수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처럼 던…
부산고 박계원 감독 “동문들 숙…
박계원 부산고 감독(53·사진)이 194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