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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만루홈런’ 충암고, 전주고에 14-0 콜드게임 승…광주제일고와 16강 격돌 [제77회 황금사자기]
입력 2023-05-18 16:08: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충암고 조현민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목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충암고가 전주고를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충암고는 1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5일째 전주고와 2회전(32강전)에서 14-0,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1일 오전 11시30분 목동구장에서 맞붙을 16강 상대는 광주제일고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다. 마운드는 전주고 타자들을 꽁꽁 묶었고, 타선은 장단 12안타를 기록했다. 3번타자 이충헌(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5번타자 조현민(2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이 펄펄 날았다. 김민석(4타수 2안타 2타점)과 이성현(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은 각각 6·7번 타순에서 힘을 보탰다.

선발등판한 박찬호(1이닝 무실점)가 7-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3루에 몰리자 구원등판한 에이스 박건우는 위기를 가뿐히 넘기며 4.2이닝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6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3번째 투수 변건우가 공 1개로 잡았다.

이날 충암고가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초반 득점이 컸다. 0-0으로 맞선 1회초 무사만루서 나온 조현민의 이번 대회 첫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충암고는 이후로도 활발한 작전과 한층 달아오른 공격력으로 전주고 마운드를 계속 두들겼다.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전주고의 경기가 열렸다. 충암고 선발투수 박찬호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목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이영복 충암고 감독은 “1회부터 찾아온 기회를 조현민이 만루홈런으로 살려 초반부터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공격력으로는 얼마든지 점수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얼마나 받쳐주느냐가 중요한데, 오늘 우리 아이들 모두 다 잘했다. 마운드에선 박건우가 위기를 잘 막아줘 편안히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현민에 대해선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에도 사이클링 히트를 쳤고, 5타수 5안타를 친 경험도 있다. 1학년 때부터 줄곧 경기를 뛰던 선수라서 노련하고, 제 몫도 단단히 해내는 선수다. 책임감도 아주 강해 우리 팀 주장을 맡고 있다. 내가 많이 믿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목동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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