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숫자로 본 ‘부산 vs 선린’…제77회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데이터 비키니]
입력 2023-05-27 06:00:00

부산고와 선린인터넷고(옛 선린상고)가 27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을 치릅니다. 시즌 첫 메이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는 이번 결승전을 숫자로 정리해 봤습니다.

득점에 성공하는 부산고 이찬우(왼쪽).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 부산고는 1947년 창단 후 1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립니다. 부산고는 황금사자기와 함께 고교 야구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대통령배에서는 6번, 봉황기에서는 4번, 청룡기에서는 3번 정상에 올랐지만 황금사자기에서는 준우승만 4번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1992년 이후 31년 만에 결승에 오른 부산고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9번째로 고교 야구 ‘그랜드 슬램’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선린인터넷고는 황금사자기에서 5번(1963, 1966, 1969, 1980, 2015년) 우승 경험이 있습니다.

부산고 3학년 투수 성영탁.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2 부산고는 지난해 봉황기에 이어 2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봉황기 결승에서 8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원상현(18)은 팔꿈치 통증으로 이번 황금사자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성영탁(19)이 2경기에서 10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학년 트리오 김동후(17), 김정엽(17), 천겸(17)도 평균자책점 0.78을 합작했습니다. 부산고가 올해 황금사자기 5경기에서 상대 팀에 내준 점수는 8점이 전부. 경기당 평균 2점도 내주지 않은 겁니다.

1966년 황금사자기 우승 소식을 전한 그해 9월 28일자 동아일보

#3 두 학교가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3번째입니다. 1966년 황금사자기 결승에서는 당시 선린상고가 부산고를 4-0으로 꺾었고 1979년 청룡기 때는 부산고가 5-2 승리를 거뒀습니다. 1966년 황금사자기 결승전 때 선린상고 4번 타자로 나섰던 박용진 전 프로야구 한화 2군 감독(75)은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승) 상품으로 옥양목(玉洋木)과 설탕 한 포대를 받아 집으로 간 기억이 난다”고 썼습니다.

2015년 황금사자기 우승 당시 선린인터넷고 선수단.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10 1920년 창단한 선린인터넷고는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선린인터넷고는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총 23번 올라 9승 14패를 기록했습니다. 우승 9번은 최다 12위, 준우승 14번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부산고는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13승 8패를 남겼습니다. 13회 우승은 최다 5위에 해당합니다.

부산고 권영일의 노히트 노런 소식을 전한 1986년 4월 25일자 동아일보

#15 고교 야구가 4대 메이저 대회 체제를 갖춘 1971년 이후 두 팀이 메이저 대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15번째입니다. 이전 14경기에서는 부산고가 11승 3패(승률 0.786)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1986년 대통령배 8강에서는 부산고 선발 권영일(55)이 선린상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박계원 현 부산고 감독(53)이 결승점을 올리면서 부산고가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2루를 훔치고 있는 선린인터넷고 최재영(오른쪽). 주현희 스포츠동아 기자 teth1147@donga.com

#20 선린인터넷고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도루 20개(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중 6개를 1학년 1번 타자 최재영(16)이 기록했습니다. 최재영이 빠른 발로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는 사이 2번 타자 이진우(18)도 타율 0.409를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에 ‘맛있는 밥상’을 차려주고 있습니다. 선린인터넷고는 이번 대회 최다 득점(50점) 팀이기도 합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128구’ 대전고 신현수, 첫 이변을 이끌다 2017.05.03
17:37:00

“예상을 뒤집어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 이젠 우승을 목표로 던지겠습니다.” 대회 첫 날부터 이변이 연출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서울고가 대전고에 덜미를…

71번째 황금사자의 주인은? 덕수·용마·서울 3파전! 2017.05.02
05:30:00

제7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3일 목동구장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황금빛 사자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덕수고의 우승 모습. 스포츠…

최희섭 “1997년 결승전 봉중근 때문에 못이겨”… 오승환… 2017.05.02
03:00:00

지난해 5월 황금사자기가 한창이던 목동구장. 2층 관중석 한쪽에는 남다른 풍채의 사내 가 서 있었다. ‘빅초이’ 최희섭(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었다. 그는…

“고교야구 황금기 이끈 ‘황금사자’, 대형투수 재목 꽤 보… 2017.05.02
03:00:00

“부산 촌놈들이 언제 서울 구경을 해 봤겠어. 밤새 기차 타고 와서 관중이…

[알립니다]고교야구, 황금사자기를 잡아라 2017.05.01
03:00:00

덕수고 우승 원동력, 정윤진 감독의 믿음 2016.05.19
05:45:00

승리 지킨 김재웅 “널 믿는다 말에 무실점”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

‘황금사자기 최고 좌완’ 송진우 결승 시구…“젊음은 도전” 2016.05.18
05:45:00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역대 최고 좌완투수로 선정된 송진우(50) KB…

덕수고, 황금사자기 우승 2016.05.18
05:45:00

결승전 시구…“이 대회가 미래 발판 되길”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주최)의 …

MVP 양창섭 “완봉승도 자신 있었다” 2016.05.18
05:45:00

■ ‘주먹질 논란’ 루그네드 오도어 경기 도중 주먹질을 한 텍사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2·사진)는 17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슬라이더 완급 조절이 먹혔다” 2016.05.18
03:00:00

무서운 2학년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덕수고 투수 양창섭(17·사진). 양창섭은 17일 막을 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총…

점수 줘도 좋다는 믿음의 야구… “내친김에 3연패 하고 싶… 2016.05.18
03:00:00

“선수들을 믿었습니다. 이제 두 번 우승 더해서 황금사자기 3연패하고 싶네요.” 덕수고 정윤진 감독(45)은 우승이 확정된 뒤 활짝 웃으며 다음 우승 욕심을…

원투펀치의 힘… 덕수고, 3년만에 정상 탈환 2016.05.18
03:00:00

덕수고가 3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덕수고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

고교 최대어 강백호를 바라보는 스카우트의 기대와 우려 2016.05.17
05:45:00

서울고 강백호(17)는 아직 2학년이지만 벌써부터 고교 최대어(2018년 2차 지명)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시속 140㎞대 후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이…

김재웅 11K 완봉승…덕수고 결승진출 2016.05.17
05:45:00

■ 제 70회 황금사자기 고교스타 파워 갖춘 타자…포수로도 훌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군침 아직 2학년…선택과 집중 중요 서울고 강백호(17)는 아직 …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17일]덕수고 2016.05.17
03:00:00

▽결승전 덕수고(1루) 18시 마산용마고(3루)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