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입학 때부터 꿈꿔왔다” 선배 양창섭 보며 우승 염원했던 덕수고 정현우, 마침내 황금사자 트로피 들었다!
입력 2024-05-29 17:33: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덕수고 정현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덕수고에 입학하고 설정한 3가지 목표가 시속 150㎞와 청소년대표 발탁, 그리고 황금사자기 우승이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대구상원고와 결승전에서 4-0으로 이긴 뒤 덕수고 에이스 정현우(18)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특히 처음 황금사자 트로피를 들어올린 기쁨이 남달라 보였다.

정현우는 2-0으로 앞선 5회초 구원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무4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0.82(11.1이닝 1실점), 11볼넷, 3탈삼진의 눈부신 투구로 우수투수상까지 수상했다. 정윤진 덕수고 감독은 “나도 정현우의 투구를 보면 깜짝 놀란다. 프로무대에서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초 덕수고 정현우가 교체로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목동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정현우는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좌완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시속 150㎞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데, 원하는 코스에 공을 꽂는 능력인 커맨드도 탁월해 마운드에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커맨드에 자신이 있고, 변화구의 완성도도 좋아져서 잘 통하는 것 같다”며 “여러 구종 중에 포크볼이 가장 자신 있다”고 밝혔다.

덕수고는 1994~1995, 2004, 2013, 2016~2017년에 이어 올해 대회까지 총 7차례 황금사자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통의 강호다. 정현우도 이번 대회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특히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년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배 양창섭(25·삼성 라이온즈)을 보며 꿈을 키웠다.

정현우는 “황금사자 트로피도 정말 멋지고, 2016~2017년 연속 우승을 이끈 양창섭 선배님을 보고 정말 멋져서 나도 꼭 우승을 하고 싶었다”며 활짝 웃었다. 정 감독과 덕수고 동문들도 황금사자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그의 늠름한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목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9일]북일고 外 2016.05.09
03:00:00

단타, 2루타, 3루타… 나홀로 5타점 2016.05.09
03:00:00

첫 타석부터 왼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타구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 뒤로도 마산고 4번 타자 홍성준(3학년·지명타자·사진)은 4타점을 보태며 6-3…

‘경전선 시리즈’ 마산 고교 승리 합창 2016.05.09
03:00:00

‘경전선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마산 지역 학교가 승리했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기 이야…

[내일의 황금사자기/5월8일]마산고 外 2016.05.07
03:00:00

마산고(1루) 10시 동성고(3루) 인천고(1루) 12시 30분 유신고(3루) 마산용마고(1루) 15시…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7일]부천고 外 2016.05.07
03:00:00

부천고(1루) 10시 야탑고(3루) 효천고(1루) 12시 30분 소래고(3루) 백송고(1루) 15시…

[황금사자기 스타]군산상고 김영중, 충암고 방망이 5회까지… 2016.05.07
03:00:00

비로 1시간 30분을 대기하다 등판했지만 군산상고 선발 투수 김영중(3학년·사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영중의 호투를 앞세운 군산상고는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포철고 김도언, 4번 같은 9번타자 2016.05.07
03:00:00

포항제철고가 9번 타자 김도언과 선발 투수 이창율의 활약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포항제철고는 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6일]군산상고 外 2016.05.06
03:00:00

8회 동점 적시타… 10회 끝내기 안타 2016.05.06
03:00:00

연장 10회말 1사 주자 만루. 볼카운트는 2스트라이크까지 몰렸다. 한 점이 간절한 상황.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대회 겸 주말…

우승후보 제물포고, 첫날 제물될 뻔… 2016.05.06
03:00:00

첫날부터 연장 혈투 속의 역전승이 이어졌다. 5일 목동구장에서 막을 올린 제7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개막전에서 우승후보 제물포고가…

[오늘의 황금사자기]대구고 外 2016.05.05
03:00:00

대구고 (1루) 10시 제물포고 (3루) 장충고 (1루) 12시 30분 마산용마고 (…

37개교 12일간의 혈투…70번째 황금사자, 누가 품나? 2016.05.03
05:45:00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5일 개막 70번째 황금사자의 주인은 누가될까.올해로 70회 생일을 맞는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70번째 우승 트로피는 어디로?…‘고희’ 황금사자기 5월 … 2016.04.28
15:40:00

1947년 세상에 나온 ‘황금사자’가 어느덧 고희를 맞았다. 단일 언론사에서 주최한 전국고교야구대회로는 최고 역사를 지닌 제70회 황금사자기 대회가 5월 5일 …

[알립니다]황금사자기 70주년 올스타 온라인 투표 2016.04.26
03:00:00

[베이스볼 피플] “황금사자기 우승의 힘, 으쌰으쌰” 2015.07.01
05:45:00

■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윤석환 감독 처음엔 모래알 같던 아이들에 ‘원팀’ 강조 “남은 2경기 즐겨라” 모두 역전으로 우승컵 아이들 미래 위해 스스로 야구하는법…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