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만 11번 정상
입력 2024-05-30 03:00:00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당장 이번 주말리그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생각뿐입니다.”

7년 만에 다시 황금사자기를 품은 덕수고의 정윤진 감독(53·사진)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어 보니 5월에 딱 3일 쉬었더라. 쉴 새 없이 경기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부상 없이 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정말 고맙다”고 했다.

2007년 모교 사령탑에 오른 정 감독은 이날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기)에서 11번째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 중 황금사자기 우승이 네 번(2013, 2016, 2017, 2024년)이다. 정 감독은 “어떻게 하면 제자들이 프로 팀에 지명 받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 사이에서는 덕수고의 독주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 감독도 황금사자기와 청룡기에서 연이어 우승했던 2013년보다 올해 전력이 더 좋다고 자평하고 있다. 정 감독은 “우선 정현우, 김태형(이상 3학년) 두 투수의 경기력이 확실하니까 마운드 운용에 여유가 있다. 야수들도 빈틈이 없다”면서 “1학년들 중에도 시속 140km 중반대를 던지는 투수가 6명이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덕수고는 성적과 별개로 서울 성동구에서 송파구로 학교를 옮기는 과정에서 야구부 연습장 확보 문제로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정 감독은 “학교 근처에 송파구가 운영하는 야구장이 있다. 내년부터 그곳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142km 빠른 공… 소래고전 6이닝 퍼펙트 2015.06.26
03:00:00

“어, 홈런이 나오면 안 되는데….” 프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졌다. 대타로 들어선 동산고 장지승이 소래고와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

서울고 톱타자 최원준 ‘1회의 사나이’ 2015.06.26
03:00:00

야구에서 선취점은 무척 중요하다.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인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그렇다.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

황금사자기 퍼펙트게임 무산에…스카우트들 “어, 안 되는데” 2015.06.25
18:43:00

“어, 홈런이 나오면 안 되는데….” 프로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탄식이 터졌다. 대타로 들어선 동산고 장지승이 소래고와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선린인터넷고, 최강마운드 경북고 꺾었다 2015.06.25
05:45:00

이영하 7.2이닝 2실점…마산고·상원고는 16강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꼽힌 대회 첫 16강전에서 선린인터넷고가 전국 최강 마운드를 자랑하는 경북고를 꺾고 8강에…

경북고 원투펀치 박세진·최충연 ‘탐나네’ 2015.06.25
05:45:00

■프로 사로잡은 ‘황금사자기’ 스타 박세진 배짱 좋고 몸 유연 ‘제2의 류현진’ 우완 정통파 최충연 148km 강속구 뿌려 류중일 감독 “둘 다 데려오고 싶…

[오늘의 황금사자기]동산고 外 2015.06.25
03:00:00

동산고(1루) 10시 소래고(3루) 부산고(1루) 12시 30분 세광고(3루) 광주진흥고(1루) 15시 인천고(3루) 서울고(…

8회 2사까지 2실점 “한국의 다루빗슈 꿈” 2015.06.25
03:00:00

“이영하, 이영하.” 경북고에 7-2로 앞선 8회말 선린인터넷고의 이영하(3학년·사진)가 마운드에 오르자 목동야구장 1루 쪽 응원석에서 승리를 예감한 듯 그…

선린인터넷고, 경북고 원투펀치에 ’KO펀치’ 2015.06.25
03:00:00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선린인터넷고가 경북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고교야구 최강 투수력을 자랑하는 두 팀은 강력한 우승…

황금사자기 ‘오늘의 스타’ 선린인터넷고 이영하 2015.06.24
20:13:00

“이영하, 이영하.” 경북고에 7-2로 앞선 8회말 선린인터넷고의 이영하(3학년)가 마운드에 오르자 목동야구장 1루쪽 응원석에서 승리를 예감한 듯 그의 이…

황금사자기 투수들이 가장 본받고 싶은 선수, 류현진-오승환… 2015.06.24
16:50:00

“어떤 선수처럼 되고 싶나요.” “류현진 선배님(LA 다저스) 같은 투수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까지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왼…

‘광주의 저력’…동성고·진흥고 동반 16강 2015.06.24
05:45:00

실책 7개에 무너진 휘문고, 광주동성고에 패 김재연 결승타 광주진흥고, 7-4 인상고 제압 광주동성고와 광주진흥고가 나란히 16강에 진출하며 ‘광주의 저력’…

공주고 꽁꽁 묶은 인천고 에이스 김종환의 슬라이더 2015.06.24
05:45:00

■ 황금사자기 32강전 ‘고교스타’ 탁월한 경기운영으로 공주고전 8이닝 1실점 직구 최고구속 128km 불구 슬라이더 압권 2번째로 맞이한 전국대회, 위축…

[장환수의 스포츠 뒤집기]황금사자를 아십니까 2015.06.24
03:00:00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아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 이 대회가 단일 언론사 주최로 가장 오랜 69회를 맞았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했…

11구 승부 끝 결승타, 끈질긴 1학년 2015.06.24
03:00:00

성장기에 있는 고교 야구 선수들은 한 해 한 해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천고 1학년 공민규(16·사진)는 타석에서 끈질긴 것 하나만큼은 3학년 형들한테도…

후배 끌고 선배 밀고… 인천고, 공주고 격파 2015.06.24
03:00:00

인천고가 연승 기록을 ‘8’로 늘리며 11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말 리그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경기·인천권 1위를 차지한 인…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