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美언론 “광주일고 김성준, 텍사스와 18억 계약 합의”
입력 2025-05-10 01:40:00



올해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광주제일고의 투타 겸업 선수 김성준(18·사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한국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불리는 김성준이 텍사스와 계약했다”고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현재까진 구두 합의 단계다. 김성준은 17일까지로 예정된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마치는 대로 미국으로 넘어가 메디컬 테스트와 정식 계약을 하게 된다.

계약금은 130만 달러(약 18억2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앞서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 피츠버그 배지환(120만 달러), LA 다저스 장현석(90만 달러) 등을 뛰어넘는 규모다. 김성준이 한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열리는 9월까지 고민하지 않고 5월 일찌감치 MLB 진출로 마음을 굳힌 것도 텍사스가 제시한 금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텍사스는 또 김성준이 롤모델로 삼는 ‘슈퍼스타’ 오타니의 투타 훈련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조윤채 광주제일고 감독은 “올해만 해도 고위 관계자를 포함해 텍사스 구단에서 서너 차례 학교를 방문해 성준이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며 “국내 프로 무대에선 투타 겸업을 하기 쉽지 않은 만큼 투타 겸업을 돕겠다는 텍사스의 설득에 성준이의 마음이 흔들린 것 같다”고 말했다.

키 185cm, 몸무게 83kg인 김성준은 올해 마운드에서 7경기 동안 23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패 33탈삼진에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 중이다. 최고 구속 시속 154km의 패스트볼에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타석에서는 10경기 타율 0.333(39타수 13안타) 1홈런 8타점 11득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프로에서도 투타 겸업을 꿈꾸는 김성준은 오타니를 따라 쓰레기를 줍는 선행도 실천하고 있다. “투타 모두에서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는 만큼 둘 다 잘하고 싶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김성준이 MLB 무대를 밟으면 김병현, 서재응, 최희섭, 강정호에 이어 광주제일고 출신 다섯 번째 빅리거가 된다. 광주제일고는 12일 경북고와 16강에서 만난다.

한편 9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신월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황금사자기 2회전 6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10일 두 구장에서 백송고와 청담고 경기 등 4경기가 치러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55년 기다림 끝에… 성남고, 황금사자기 우승 갈증 풀었다 2025.05.20
03:00:00

《성남고, 55년만에 황금사자기 우승 성남고 교가(김정호 작사·김순응 작곡)동작에 우뚝 선 진리의 배움터미래를 선도하는 성남학교 인재들땀 흘려 정진하자 우리들의…

“프로야구서 최고 사이드암 투수 되고 싶어요” 2025.05.20
03:00:00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3학년 에이스 …

‘1회 빅이닝·마운드 1자책 합작’ 성남고, 유신고 꺾고 … 2025.05.19
17:58:22

성남고가 55년만에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성남고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

‘5경기 5승’ 성남고 오훈택 “날 MVP 만들어준 경기는… 2025.05.19
17:54:22

“실감이 잘 안 나요(웃음).”성남고 우완 사이드암 오훈택(18)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

성남고와 의리 지킨 KT 손동현 “후배들 대단해. 프로 가… 2025.05.19
17:29:02

“프로에 가서도, 대학에 가서도 ‘의생의사’(義生義死)의 정신 잊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어!”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화끈한 방망이 유신고 vs 2연속 연장승 성남고 2025.05.19
03:00:00

화끈한 공격력의 유신고냐, 수비 집중력의 성남고냐. 유신고와 성남고가 19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

“마운드선 160km 팡팡, 타석선 50-50 펑펑… 지켜… 2025.05.17
01:40:00

“마운드에선 시속 160km 패스트볼로 20승 투수가 되고 싶다. 타석에선 50홈런-50도루 클럽에 도전하고 싶다.”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만난 광주제…

‘500홈런 최정의 후배들’ 화력 폭발… 유신고 “내친김에… 2025.05.16
03:00:00

‘야구 명문’ 유신고 출신 3루수 하면 야구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얼굴이 있다. 13일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 시대를 연 SSG의 최정(3…

[황금사자기]‘이승린 3타점 맹활약’ 세광고, 난타전 끝에… 2025.05.15
17:06:33

세광고가 충암고를 꺾고 4강 무대에 올랐다.세광고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

[황금사자기 스타] 유신고 2학년 에이스…4강 이끈 좌완 … 2025.05.15
15:56:49

“작년엔 웃을 수가 없었어요.”유신고는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

“야구는 9회부터”… 물금고 창단 첫 4강 2025.05.15
03:00:00

2015년 창단한 물금고가 10년의 기다림 끝에 사상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물금고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

[황금사자기 스타] 9회 역전 결승타로 물금고 4강행 이끈… 2025.05.14
17:52:00

9회초 2사 1, 2루. 8회까지 3점 차로 지고 있던 물금고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만 3점을 뽑아내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

성남고, 10회 연장 승부치기 끝에 경북고 꺾고 4강행…백… 2025.05.14
16:54:38

성남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경북고와 8강전에…

‘이도류 빛났다’ 3안타에 마무리투수 활약, 물금고 이재환… 2025.05.14
15:40:29

“제겐 꿈같은 시간입니다.”물금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MLB 입성 앞둔 김성준 울린 경북고 2025.05.14
03:00:00

경북고가 올해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광주제일고 김성준(18·사진)을 무너뜨리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에 안착했다…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