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2019년 사진 보며 매일 우승 다짐해요” 4번타자 신재인 앞세운 유신고, 청주고 제압하고 8강 진출 [황금사자기]
입력 2025-05-13 16:33:56

유신고 4번타자 신재인이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주고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16강전에서 11-4, 8회 콜드게임 승리로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스포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목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숙소에 2019년 우승 사진이 붙어있다. 이걸 매일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홍석무 감독이 이끄는 유신고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주고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16강전에서 11-4,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다.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그 중 신재인이 돋보였다.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3루선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4로 맞선 7회말 무사 2루선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8-4로 앞선 8회말 2사 후에는 우중간 안타로 다시 한번 포문을 연 뒤, 후속 박지율의 2루타 때 한 베이스를 더 달려 쐐기 득점을 올렸다.

유신고는 마운드도 탄탄했다. 선발등판한 박찬희는 0.1이닝 1실점(비자책)한 뒤 벤치의 빠른 판단 하에 교체됐다. 하지만 이준서(4.2이닝 1실점)~노건우(1이닝 1실점)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잘 버텨줬다. 4-4로 맞선 7회초 무사 1루부터는 신재인이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물오른 타격을 선보인 그는 자신의 승리투수 요건을 직접 만들며 맹활약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4번타자 (신)재인이가 중요할 때마다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재인이가 정말 잘해줬다”고 돌아봤다. 신재인은 “이번 경기 전까지 최근 타격이 좋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서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특타를 쳤는데, 모처럼 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9년 황금사자를 품었던 유신고는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다. 신재인은 “숙소에 2019년 우승 당시의 사진이 붙어있다. 매일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며 “사진 속 선배들의 얼굴을 보면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표정을 짓고 있더라. 우리도 선배들이 영광을 안은 목동구장에서 똑같은 사진을 한 번 찍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목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12일 개막… 열흘 뒤 왕중왕을 맞으라 2014.05.12
03:00:00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기간: 2014년 5월 12일(월)∼21일(수) ●장소:목동야구장(8강까지), 잠실야구장(준결승,결…

송진우 아들이 이끄는 핵타선, 북일고 최강 2014.05.12
03:00:00

12일 막을 올리는 제68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춘추전국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

‘우승 0순위’ 덕수고 앞에 반란은 꿈꿀 수 없었다 2013.06.10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통산 네 번째로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MVP 덕수 한주성 “직구로 타자 압도하는 오승… 2013.06.10
03:00:00

“너무 좋아서 힘든 줄도 몰랐어요.” 어깨를 펴고 환하게 웃는 덕수고 투수 한주성(18·사진)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전혀 없었다. 한주성은 8일 제67회…

‘공부하는’ 덕수고 정윤진 감독 “선취점 내줬지만… 선수 … 2013.06.10
03:00:00

“선취점을 내줬지만 선수들을 믿었다. 꼭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된 훈련을 함께한 코치들과 선수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와 동문회에 감사드린…

덕수고 ‘황금사자’ 4번째 품다 2013.06.10
03:00:00

덕수고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마산고를 4-1로 꺾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MVP 한주성 “접전 끝 우승, 기쁨 두 배” 2013.06.09
19:50:00

“한 점차로 앞섰을 때 우승을 확신했어요.” 역시 에이스 다웠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한주성(덕수고·…

덕수고, 9년 만에 황금사자 품었다…마산고 꺾고 우승 2013.06.09
19:10:00

18년 만의 결승 리턴매치. 덕수고가 다시 한번 웃었다. 덕수고가 마산고의 돌풍을 잠재우고 9년 만에 금빛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 덕수고는 9일 창원 마산…

서울-지방 퐁당퐁당 우승, 황금사자 이번엔? 2013.06.08
03:00:00

지난달 10일 막이 오른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마지막 5주째를 맞았다. 8일 열리는 덕수고-경기고, 마산고-동성고 경기의 …

마산고에도 있다 ‘맞혀잡는 괴물’ 궁정홍 2013.06.03
03:00:00

그에게는 빠른 공이 없다. 그래도 또래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2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

웃음꽃 편파 해설… 더 불꽃 튀는 황금사자 2013.06.01
03:00:00

살아남은 팀 모두 우승 후보다.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4주째를 맞았다. 8강전 4경기가 주말 동…

마산고·인천고 8강 막차 합류 2013.05.27
07:00:00

내달 1일 황금사자기 8강전 돌입마산고와 인천고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

역전 못한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8회 1사만루 기회 놓… 2013.05.27
03:00:00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짜릿한 역전승의 주인공은 군산상고다. 군산상고는 1972년 7월 20일자 동아일보 1면을 장식했다. 당시 군산상고는 제26회 황금사자기 전…

혼자 2승 인천고 에이스 김승환 “작년 끝내기타 악몽, 마… 2013.05.27
03:00:00

“선배들한테 혼날까 봐 엄청 무서웠어요.” 인천고 김승환(18·사진)은 지난해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사고를 쳤다…

전통의 강호 경북고 “명문 이름값 하겠다” 2013.05.25
03:00:00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이 3주째 일정을 맞았다. 지난 주말 프로야구 NC의 안방경기 때문에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황…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