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화끈한 방망이 유신고 vs 2연속 연장승 성남고
입력 2025-05-19 03:00:00

유신고와 성남고가 19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제79회 황금사자기를 두고 격돌한다. 17일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는 유신고(위 사진)와 성남고 선수들. 두 학교는 2019년 이 대회 16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엔 유신고가 4-1로 이겼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화끈한 공격력의 유신고냐, 수비 집중력의 성남고냐.

유신고와 성남고가 19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17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성남고는 물금고를 7-6(연장 10회), 유신고는 세광고를 3-1로 각각 제압했다. 두 팀이 황금사자기에서 맞붙는 건 2019년 대회 16강전(유신고 4-1 승) 이후 6년 만이다.

2019년 이후 6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리는 유신고의 가장 큰 무기는 화끈한 방망이다. 유신고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팀 타율(0.394)을 기록 중이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유신고는 용인시야구단과의 2회전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16강전에서 청주고를 11-4, 8강전에서 마산고에 11-2로 이기는 등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3번 타자 신재인(18)이 타율 0.571(14타수 8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홍석무 유신고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타격 타이밍 훈련 등 기본에 집중한 것이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 중인 마운드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유신고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나온다.

1964년, 1970년에 이어 55년 만에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성남고는 팀 타율 0.265, 팀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8강전에서 야구 명문 경북고(4-1),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 물금고를 꺾는 등 상대적으로 험난한 대진표를 뚫고 결승에 진출했다. 타선에서는 5번 타자 백서진(18)이 타율 0.533(15타수 8안타), 7타점으로 페이스가 좋다. 성남고는 최근 2경기 모두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하며 자신감이 가득 찬 상태다. 박혁 성남고 감독은 “수비 집중력이 우리의 장점이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원 팀’으로 플레이한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팀의 에이스인 유신고 이준서(19), 성남고 오훈택(18)은 준결승전에서 100개 이상 공을 던져 투구 수 제한 규정에 따라 결승전 등판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팀 플레이와 짜임새 등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황금사자기]‘형’ 배찬승도 못한 우승, 동생이 노린다…대… 2025.05.07
16:02:23

“학교에 반드시 첫 우승 안기고 싶다.”야구 명문고교인 대구고는 공교롭게도 황금사자기와 아직까지 인연이 없는 팀이다. 역대 결승 무대에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황금사자기 스타]‘5.2이닝 비자책’ 승부치기까지 막았다… 2025.05.07
14:51:30

경기고 투수 이건우(18)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역시 공은 둥글다… 클럽팀 창원공고, 경기항공고 격파 ‘이… 2025.05.07
03:00:00

고교야구 최고 권위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클럽팀이 출전하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올해 제79회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1개…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 이지승 10K 삼진쇼 2025.05.06
03:00:00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3학년 왼손 선발투수 이지승(18)의 6이닝 10탈삼진 쇼에 힘입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을…

[황금사자기 스타]8회 콜드게임 승리 이끈 청주고 이태양의… 2025.05.05
16:30:00

“짧은 거 생각하지 말고 자신 있게, 크게 돌려봐라”김인철 청주고 감독이 8회초 타석에 들어서는 7번타자 이태양(17)에게 이렇게 말했다. 12-6으로 청주고가…

‘준우승만 5번’ 마산용마고, 강릉고 잡고 창단 첫 우승 … 2025.05.05
03:00:00

1936년 창단한 마산용마고 야구부는 아직 전국대회 우승이 없다. 그중에서도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교야구 대회로는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황금사자기에서는 …

“산불 아픔 의성에 황금사자 환호 안겨드릴게요” 2025.05.03
01:40:00

의성고 야구부원들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시작된 3월 22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포항제철고와의 경기를 위해 경북 경주에 다녀온 선수들은 잿더미로 뒤덮인 숙소…

[알립니다]제7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오늘 팡파르 2025.05.03
01:40:00

올해로 79회를 맞이한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3일부터 17일까지 열립니다. 서울 목동야구장과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

황금사자 거머쥘 고교 최강자는 누구…제79회 황금사자기 전… 2025.05.02
09:00:00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이 막을 올린다.올해 대회는 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덕수-대구고 우승 다툴 것”… ‘제2 김도영’ 김성준 주… 2025.05.02
03:00:00

서울의 야구 명문 덕수고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8회)에 도전한다. 국내 단일 언론사 주최 고…

NC, 대만 스프링캠프 참관단 ‘다이노스 원정대’ 모집 2025.01.21
16:39:19

NC 다이노스가 대만 전지훈련에 함께할 팬들을 기다린다.‘다이노스 원정대’는 NC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와 함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을 방문하는 여행 프로그램…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