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서울고, 행운의 1득점으로 8강 진출 성공
입력 2010-03-22 15:29:51


서울고가 단 1득점으로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에 올랐다.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서울고와 상원고의 8강전 두 번째 경기.

서울고는 1회 안타 하나 없이 뽑은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

서울고는 1회 4개의 삼진을 당하고도 득점을 올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승훈이 김규민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때 2루로, 그리고 투수 폭투로 3루로 진루해 만든 2사 3루 상황.

4번 유강남은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1루로 출루했고 그 사이 3루 주자인 김승훈이 재빨리 홈으로 쇄도, 득점을 올렸다.

서울고는 5번 유성광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며 공격을 마쳤다. 선두 타자로 나섰던 이찬기 역시 삼진 아웃. 결국 총 5명의 타자가 나서 삼진 4개, 몸에 맞는 볼 한 개로 1득점 한 셈이 됐다.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은 기록상으로는 삼진이지만 경기는 인플레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서울고는 이후 9회까지 단 3안타의 빈공에 허덕이며 불안한 리드를 지켰지만 선발 임정우의 맹활약 덕에 결국 마지막에도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이날 서울고 선발로 나선 임정우는 9이닝 3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쾌투로 상원고 타선을 잠재우며 완봉승으로 팀의 8강을 이끌었다. 9이닝 중 6이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나무랄 데 없는 완벽투 그 자체였다.

1회 1사 1-3루, 5회 1사 1-2루의 득점 기회를 놓친 상원고는 9회 무사 2루라는 결정적인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세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끝내 한 점차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서울고는 24일 휘문고-장충고전 승자와 4강행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148㎞ 홈런’ 인상고 이승호 “콘택트 능력과 빠른 공 … 2019.06.23
16:08:00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2회전 북일고-인상고전에서 …

[내일의 황금사자기]소래고 外 2019.06.22
03:00:00

[오늘의 황금사자기]충훈고 外 2019.06.22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유신고 오진우, 4타수 4안타 4타점… … 2019.06.22
03:00:00

“첫 전국대회라 이를 악물었습니다.”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신일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을 선보인 유신고 오진우(…

원투펀치 vs 원투펀치, 성남고가 더 셌다 2019.06.22
03:00:00

1차 지명 대상자들의 ‘한 끗’ 차가 팀의 희비도 갈랐다.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선수 아들’과 맞붙은 ‘감독 아버지’…“승부는 승부” 2019.06.21
16:09:00

‘야구인 2세’는 미국 메이저리그는 물론 KBO리그에서도 흔한 풍경이 됐다. 하지만 사령탑과 선수로서 서로를 상대하는 건 쉽게 볼 수 없다. 성남고 박성균 감독…

‘만18세’ 유신고 소형준, 이미 갖춘 에이스의 책임감 2019.06.21
13:12:00

평소보다 훌쩍 떨어진 평균구속. 옆구리 담 증세 때문에 로진백을 집어들 때도 허리를 숙이는 대신 무릎을 굽혔다. 그럼에도 마운드 위에서 어떻게든 이닝을 소화했다…

“투 머치 체인지업” 고교야구 바라보는 스카우트들의 우려 2019.06.21
05:30:00

“체인지업이 거의 대부분이네.”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스포츠동아·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1회전이 열린 18일 서울 목동구장. 경…

[황금사자기 스타]부산정보고 남지민, 6이닝 무실점 위력투… 2019.06.21
03:00:00

어린 시절 롯데 이대호(37)의 활약을 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멀어 보였던 꿈이 이제 현실이 되려 하고 있다. 부산정보고 에이스 남지민(3학년·사진)은 …

광주일고, 에이스 빼고도 콜드勝… 2연패 힘찬 출발 2019.06.21
03:00:00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 황금사자기 2년 연속 우승 향… 2019.06.20
21:12:00

‘디펜딩 챔피언’ 광주일고가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광주일고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나성범·나성용에 이어…신생팀 강원고에 뜬 ‘형제 배터리’ 2019.06.20
18:09:00

“호흡만큼은 자신 있죠.” 강원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디펜딩챔피언’ 광주일고, 세 번째 르네상스를 꿈꾼다 2019.06.20
18:02:00

1923년 창단한 광주일고 야구부는 한국야구 스타의 산실이자 최고 명문고로 꼽힌다. 두 번의 르네상스를 보낸 후 지금은 다소 잠잠하지만, 세 번째 전성기를 꿈꾸…

[황금사자기 스타]선린인터넷고 최수형, 6이닝 1안타 무자… 2019.06.20
03:00:00

“오늘은 최수형 때문에 이겼어요.” 11회 연장 승부치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선린인터넷고 선수들은 그야말로 정신없이 기뻐하는 와중에도 이렇게 말했다.…

연장 11회 혈투… 선린인터넷 ‘명문의 힘’ 2019.06.20
03:00:00

고교야구 전통의 강호들이 신흥 강팀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켰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