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광주일고 4강…“역시 우승후보”
입력 2010-03-27 07:00:00

제6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8강 신일고전에서 광주일고 타자 백왕중(오른쪽)이 1회 기습번트 후 몸을 사리지 않는 헤드퍼스트슬라이딩으로 1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목동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좌완 에이스 유창식 무실점 호투
신일고 제압…2년만에 정상 도전
경북고, 제물포고 꺾고 막차 탑승


역시 경북고와 광주일고는 명불허전이었다.

전통의 명문 경북고와 광주일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스포츠동아·동아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4강에 나란히 입성했다. 광주일고는 2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신일고와의 8강전에서 6-1로 완승했다. 경북고 역시 제물포고를 8-1, 8회 콜드게임으로 깨고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광주일고는 ‘단골 우승후보’라는 명성에 걸맞게 2년 만의 정상 탈환까지 이제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광주일고는 62회(2008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단기전은 집중력과 수비싸움이라는 진리는 황금사자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양팀은 1회와 4회 1점씩 주고 받았는데 전부 에러가 빌미로 작용했다. 광주일고는 1회 안타로 출루한 1번타자 백왕중이 신일 선발 고주원의 견제 악송구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2번타자 백세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광주일고는 4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투수 유창식이 평범한 땅볼을 잡으려다가 놓치는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광주일고는 5회 2사 2루에서 허일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2-1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8회 1사 후 4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볼 2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묶어서 대거 4득점해 대세를 갈랐다.

광주일고 좌완 에이스 유창식은 1-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의 역전 위기에 마운드에 올라서 5이닝을 1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선사했다. 유창식은 65구로 9회 원아웃까지 책임졌다. 유창식은 황금사자기에서 3승째를 홀로 거뒀다.

타선에서는 광주일고 3번 타자 허일이 5회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8강전까지 허일의 성적은 15타수 8안타(0.533) 2타점.

신일고는 58회(2004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황금사자기 4강 진출을 노렸지만 거함 광주일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정길 감독이 지휘하는 경북고 역시 0-0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다 중반 이후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서 제물포고를 8-1(8회 콜드)로 완파하고 4강 막차를 탔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포토] 김유성 ‘위기를 넘기고 역전 가자!’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1…

[포토] 정종혁 ‘동점 득점에 성공~’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정종혁 ‘짜릿한 동점 득점~’ 2020.06.22
20:04: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천지민 ‘칠테면 쳐봐~’ 2020.06.22
20:0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김해고 선발투수…

[포토] 황금사자기 결승 ‘코로나19도 못 말리는 야구열기… 2020.06.22
20:0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강릉고 vs 김해고, 누가 이… 2020.06.22
06:30:00

누가 이기든 스토리가 된다. 11일 개막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최종 …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2020.06.22
03:00:00

‘전국구 에이스’ 강릉고냐 ‘3분할 마운드’ 김해고냐 2020.06.22
03:00:00

이변이라는 그림에 마지막 점을 찍을 주인공은 누굴까. 22일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사상 첫 결승 진출한 강릉고 vs 김해고…누가 ‘황금사자’… 2020.06.20
16:54:00

강릉고와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강릉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율곡고 2학년 에이스 이준혁의 103구 역투[강홍구 기자의… 2020.06.20
11:00:00

8회말 1사 1루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던 선발 투수였습니다.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잠시 1루수로 숨을 돌리고 있었지만,…

9회말 끝낸 광주진흥고 vs 일찌감치 끝낸 김해고 2020.06.20
03:00:00

9회말 1사 만루. 점수는 4-4 동점. 타자가 친 공이 땅에 튀어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더블플레이로 승부는 연장으로 갈 것 같았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

김해고, 콜드게임으로 창단 첫 전국대회 4강…부경고에 8-… 2020.06.19
15:48:00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선수들 앞에 학부모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섰다. 선수들의 이름과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활짝 펼쳤다. 막 승리를 따낸 선수들은 개선장군처럼…

손아섭 보고 야구 시작한 근성가이, 김해고 ‘키’가 되다 2020.06.19
14:20:00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

’창단 첫 4강’ 매년 역사 쓰는 김해고, 박무승 감독 밀… 2020.06.19
14:11:00

설립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의 감동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그 역사를 4강으로 높였다. 동화 같은 김해고의 반전 스토리. 그 중심에는 박무승 감독(48)의 밀…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外 2020.06.19
03:00:0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