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광주일고, ‘잠실 결승’서 웃었다… 대회 5번째 우승
입력 2010-03-29 21:27:03


29일 한국 야구의 메카 잠실야구장에서 아마야구의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1982년 개장 이후 28년 만에 고교야구 결승전이 열린 것. 광주일고와 장충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우승을 놓고 외나무 대결을 벌였다.

잊지 못할 ‘잠실 결승’에서 광주일고가 우승 찬가를 불렀다.

광주일고는 고교 최고의 왼손 투수로 평가받는 에이스 유창식의 완봉 역투 속에 3회 뽑은 1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일고는 이로써 제62회(2008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황금사자기 정상에 다시 올랐다. 제37회(1983년), 제38회(1984년), 제59회(2005년), 제62회(2008년) 대회에 이은 통산 5번째 우승.

광주일고는 또 동대문, 목동, 잠실 3곳 모두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팽팽한 투수전의 백미였다. 광주일고는 선발 유창식이 홀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장충고는 선발 정다흰에 이어 에이스 윤영삼이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양팀은 2회 1사 후 나란히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모두 무득점.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은 3회 광주일고 공격 때 나왔다.

광주일고는 이동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에서 이현동의 우익수쪽 2루타로 전광판 득점란에 ‘1’을 새겼다. 장충고 우익수 민원홍이 타구를 잘 쫓아갔으나 공은 글러브 속에 들어갔다 빠졌다.

광주일고는 4회와 5회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무위에 그쳤고 7회에는 무사 1-3루에서 역시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 진땀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장충고 역시 7회와 8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광주일고 선발 유창식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 점수를 뽑아내진 못했고 결국 1점 차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광주일고 선발 유창식은 9이닝 동안 총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대회 4승째를 거두며 팀의 우승을 맨 앞에서 이끌었다.

유창식은 이번 대회 총 5경기에 등판, 29이닝 무실점 30탈삼진 평균 자책 ‘0’의 빼어난 투구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포토] 김유성 ‘위기를 넘기고 역전 가자!’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1…

[포토] 정종혁 ‘동점 득점에 성공~’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정종혁 ‘짜릿한 동점 득점~’ 2020.06.22
20:04: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천지민 ‘칠테면 쳐봐~’ 2020.06.22
20:0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김해고 선발투수…

[포토] 황금사자기 결승 ‘코로나19도 못 말리는 야구열기… 2020.06.22
20:0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강릉고 vs 김해고, 누가 이… 2020.06.22
06:30:00

누가 이기든 스토리가 된다. 11일 개막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최종 …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2020.06.22
03:00:00

‘전국구 에이스’ 강릉고냐 ‘3분할 마운드’ 김해고냐 2020.06.22
03:00:00

이변이라는 그림에 마지막 점을 찍을 주인공은 누굴까. 22일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사상 첫 결승 진출한 강릉고 vs 김해고…누가 ‘황금사자’… 2020.06.20
16:54:00

강릉고와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강릉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율곡고 2학년 에이스 이준혁의 103구 역투[강홍구 기자의… 2020.06.20
11:00:00

8회말 1사 1루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던 선발 투수였습니다.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잠시 1루수로 숨을 돌리고 있었지만,…

9회말 끝낸 광주진흥고 vs 일찌감치 끝낸 김해고 2020.06.20
03:00:00

9회말 1사 만루. 점수는 4-4 동점. 타자가 친 공이 땅에 튀어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더블플레이로 승부는 연장으로 갈 것 같았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

김해고, 콜드게임으로 창단 첫 전국대회 4강…부경고에 8-… 2020.06.19
15:48:00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선수들 앞에 학부모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섰다. 선수들의 이름과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활짝 펼쳤다. 막 승리를 따낸 선수들은 개선장군처럼…

손아섭 보고 야구 시작한 근성가이, 김해고 ‘키’가 되다 2020.06.19
14:20:00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

’창단 첫 4강’ 매년 역사 쓰는 김해고, 박무승 감독 밀… 2020.06.19
14:11:00

설립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의 감동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그 역사를 4강으로 높였다. 동화 같은 김해고의 반전 스토리. 그 중심에는 박무승 감독(48)의 밀…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外 2020.06.19
03:00:0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