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1학년 김성준 4.2이닝 1실점’ 광주제일고, 충암고 꺾고 8강행…23일 대구상원고와 빅뱅! [황금사자기 8일째]
입력 2023-05-21 15:22:00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광주일고의 경기가 열렸다. 광주일고가 충암고를 상대로 3-2로 승리한 후 김성준이 포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목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광주제일고가 충암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광주일고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8일째 충암고와 16강전에서 3-2로 이겼다. 같은 날 대구고를 3-1로 꺾고 8강에 오른 대구상원고와 23일 목동구장에서 8강전을 치른다.

강력한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선발 김태현은 5회 1사까지 4.1이닝 동안 2안타 6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충암고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등판한 1학년 김성준은 최고구속 147㎞의 직구를 앞세워 4.2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회초 먼저 1점을 빼앗긴 광주일고는 6회말 공격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송진형과 박헌의 안타, 최대준의 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김의철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주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송진형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서 최대준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3-2로 추격을 허용한 뒤 계속 2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성준이 강타자 이충헌을 유격수 땅볼로 침착히 돌려세운 덕에 승리를 낚았다.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주눅 들지 않은 공격적 투구가 돋보였다.

2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충암고와 광주일고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린 광주일고 최대준이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목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성준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는데, 형들과 힘을 모아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위기 상황에도 감독님과 포수가 ‘편하게 던지라’고 해주셔서, 내 공을 믿고 던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직구와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 있는 무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광주로 내려가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7회말 추가점의 발판이 된 중전안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한 3학년 송진형은 “오늘 9회까지 2~3시간은 죽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뛰자고 동료들과 다짐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목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포토] 최지욱, 귀중한 타점을 올렸어 2020.06.22
20:06: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1…

[포토] 김유성 ‘위기를 넘기고 역전 가자!’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1…

[포토] 정종혁 ‘동점 득점에 성공~’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정종혁 ‘짜릿한 동점 득점~’ 2020.06.22
20:04: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천지민 ‘칠테면 쳐봐~’ 2020.06.22
20:0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김해고 선발투수…

[포토] 황금사자기 결승 ‘코로나19도 못 말리는 야구열기… 2020.06.22
20:0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강릉고 vs 김해고, 누가 이… 2020.06.22
06:30:00

누가 이기든 스토리가 된다. 11일 개막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최종 …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2020.06.22
03:00:00

‘전국구 에이스’ 강릉고냐 ‘3분할 마운드’ 김해고냐 2020.06.22
03:00:00

이변이라는 그림에 마지막 점을 찍을 주인공은 누굴까. 22일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사상 첫 결승 진출한 강릉고 vs 김해고…누가 ‘황금사자’… 2020.06.20
16:54:00

강릉고와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강릉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율곡고 2학년 에이스 이준혁의 103구 역투[강홍구 기자의… 2020.06.20
11:00:00

8회말 1사 1루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던 선발 투수였습니다.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잠시 1루수로 숨을 돌리고 있었지만,…

9회말 끝낸 광주진흥고 vs 일찌감치 끝낸 김해고 2020.06.20
03:00:00

9회말 1사 만루. 점수는 4-4 동점. 타자가 친 공이 땅에 튀어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더블플레이로 승부는 연장으로 갈 것 같았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

김해고, 콜드게임으로 창단 첫 전국대회 4강…부경고에 8-… 2020.06.19
15:48:00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선수들 앞에 학부모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섰다. 선수들의 이름과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활짝 펼쳤다. 막 승리를 따낸 선수들은 개선장군처럼…

손아섭 보고 야구 시작한 근성가이, 김해고 ‘키’가 되다 2020.06.19
14:20:00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

’창단 첫 4강’ 매년 역사 쓰는 김해고, 박무승 감독 밀… 2020.06.19
14:11:00

설립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의 감동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그 역사를 4강으로 높였다. 동화 같은 김해고의 반전 스토리. 그 중심에는 박무승 감독(48)의 밀…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