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대구고 에이스 배찬승[황금사자기 스타]
입력 2024-05-17 16:35:00

대구고(경상권 B 2위) 왼손 에이스 배찬승(3학년)이 시즌 첫 메이저 고교야구 대회에서 몸을 풀었다.

대구고는 1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분당BC(경기권 B 7위)를 20-0으로 대파해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대구고는 이날 2회에만 13점을 뽑았다.

양 팀의 전력 차이가 컸기에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일찌감치 배찬승에게 (콜드게임 선언 전 마지막 이닝인) 5회 한 이닝 소화를 주문해놨다. 20-0으로 앞선 5회 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배찬승은 공 12개로 경기를 끝냈다. 가볍게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등판한 배찬승은 이날 빠른 공 최고 시속 148km를 찍었다.

배찬승이 17일 황금사자기 1회전 분당BC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이날 등판한 대구고 투수진 4명은 분당BC에 안타, 볼넷을 하나씩만 내줬을 뿐 공 55개로 5이닝을 막았다. 5회 마지막으로 마운드를 이어받은 배찬승은 “등판하며 무조건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제가 던지는 경기는 다 이겼으면 좋겠다. 목표는 결승 진출”이라고 했다.

대구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 때는 16강에서 지역 라이벌 대구상원고를 만나 1-3으로 패했다. 당시 선발 등판한 배찬승은 6과 3분의 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이 1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배찬승은 “주말리그에서는 대구상원고와 조가 달라 붙을 기회가 없었다. 대구상원고가 이번 황금사자기 4강에 올라올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4강에서 만나게 된다면 저희가 꼭 이기고 결승에 갈 것”이라며 “이번에 대구상원고를 다시 만나면 6이닝 무실점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2학년 때부터 전국구로 이름을 알린 배찬승은 올해는 변화구 구종을 세 개 더 장착했다. 배찬승은 “지난해까지는 슬라이더, 커브만 던졌는데 올해 커터, 투심, 체인지업을 추가했다. 올해 아직 좋은 성적을 못 냈는데 첫 메이저 대회인 황금사자기부터 제가 가진 것들을 보여드릴 테니 잘 지켜봐 달라”며 “16강에 오르면 아마 강릉고와 붙을 텐데 그때 선발 등판하면 다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포토] 김유성 ‘위기를 넘기고 역전 가자!’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1…

[포토] 정종혁 ‘동점 득점에 성공~’ 2020.06.22
20:05: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정종혁 ‘짜릿한 동점 득점~’ 2020.06.22
20:04: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2회초 무사 1…

[포토] 천지민 ‘칠테면 쳐봐~’ 2020.06.22
20:03: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김해고 선발투수…

[포토] 황금사자기 결승 ‘코로나19도 못 말리는 야구열기… 2020.06.22
20:0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강릉고 vs 김해고, 누가 이… 2020.06.22
06:30:00

누가 이기든 스토리가 된다. 11일 개막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최종 …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2020.06.22
03:00:00

‘전국구 에이스’ 강릉고냐 ‘3분할 마운드’ 김해고냐 2020.06.22
03:00:00

이변이라는 그림에 마지막 점을 찍을 주인공은 누굴까. 22일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사상 첫 결승 진출한 강릉고 vs 김해고…누가 ‘황금사자’… 2020.06.20
16:54:00

강릉고와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강릉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율곡고 2학년 에이스 이준혁의 103구 역투[강홍구 기자의… 2020.06.20
11:00:00

8회말 1사 1루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던 선발 투수였습니다.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잠시 1루수로 숨을 돌리고 있었지만,…

9회말 끝낸 광주진흥고 vs 일찌감치 끝낸 김해고 2020.06.20
03:00:00

9회말 1사 만루. 점수는 4-4 동점. 타자가 친 공이 땅에 튀어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더블플레이로 승부는 연장으로 갈 것 같았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

김해고, 콜드게임으로 창단 첫 전국대회 4강…부경고에 8-… 2020.06.19
15:48:00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선수들 앞에 학부모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섰다. 선수들의 이름과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활짝 펼쳤다. 막 승리를 따낸 선수들은 개선장군처럼…

손아섭 보고 야구 시작한 근성가이, 김해고 ‘키’가 되다 2020.06.19
14:20:00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

’창단 첫 4강’ 매년 역사 쓰는 김해고, 박무승 감독 밀… 2020.06.19
14:11:00

설립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의 감동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그 역사를 4강으로 높였다. 동화 같은 김해고의 반전 스토리. 그 중심에는 박무승 감독(48)의 밀…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外 2020.06.19
03:00:0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