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가 역전승으로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회전을 통과했다.
청원고는 1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마산고와의 1회전에서 9-4로 이겼다.
청원고는 1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곧이은 공격에서 김대호와 박수서의 적시타로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청원고는 3회 안타와 야수 선택,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투수 폭투, 송석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뽑은 뒤 최성현의 싹쓸이 3루타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스코어 7-1.
마산고는 6회 1사 2-3루에서 김성용의 적시타와 권유식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쫓아갔다. 청원고도 이에 뒤질세라 곧이은 공격 1사 2-3루에서 김대호의 희생 뜬공과 김민성의 적시타로 도망갔다.
청원고는 이후 마산고의 추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결국 5점 차 승리로 서전을 마무리 했다.
청원고 선발 김민수는 홀로 마운드를 책임지며 9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고비때마다 나온 총 11개의 탈삼진이 역투를 이어간 밑거름이 됐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김태진이 3루타, 2루타, 안타 등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으로 빛났다. 4타수 3안타 3득점 1도루.
청원고는 20일 제물포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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