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 이지승 10K 삼진쇼
입력 2025-05-06 03:00:00

용인시야구단의 고근태(14번)가 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강원고와의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 7회말 역전 득점에 성공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3학년 왼손 선발투수 이지승(18)의 6이닝 10탈삼진 쇼에 힘입어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을 통과했다.

덕수고는 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천안CSBC(상업고등학교베이스볼클럽)에 4-0으로 승리했다. 통산 7회 우승의 덕수고가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신일고(8회)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팀이 된다.

일방적 우세가 점쳐진 것과 달리 덕수고는 경기 초반 시원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천안CSBC 선발 한도경(18)에게 6회초까지 3안타로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그러나 마운드 위 이지승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이지승은 6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안타는 단 1개만 내주면서 10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했다. 사흘 뒤 2회전에도 등판할 수 있도록 총 74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30km대 중반으로 그리 빠르진 않았지만 낙차 큰 커브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이지승은 탈삼진 외에도 4회 안타로 출루를 허용한 이건우(18)를 견제로 잡아냈고, 투수 앞 땅볼로 3번의 아웃을 잡아내는 등 총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14개를 스스로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3번 타자 엄준상(17)이 4타수 2안타 1타점 경기를 했다.

덕수고는 8일 같은 장소에서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광주제일고와 2회전을 치른다. 주말리그 전반기 서울권C 우승팀 덕수고와 광주·전남권 우승팀 광주제일고의 경기는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빅매치다.

지난해 창단한 용인시야구단은 강원고를 6-2로 제압하고 첫 황금사자기 출전에서 첫 승리를 수확했다. 6회까지 1-2로 끌려가던 용인시야구단은 7회말 7번 타자 고근태(17)가 동점 적시 2루타를 친 데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면서 역전을 이뤘다. 용인시야구단은 주말리그 전반기 경기권A에서도 5승 1패(3위)로 선전했다.

군산상일고 2학년 강동엽(17)은 대회 첫 만루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배재고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강동엽은 3회초 1-1 동점에서 배재고 윤형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제물포고 양휘민(19), 한광BC 정택훈(17), 청주고 이태양(17)에 이어 대회 4호 홈런이다. 그러나 군산상일고는 8회말 5실점 하며 7-10으로 역전패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포토] 황금사자기 결승 ‘코로나19도 못 말리는 야구열기… 2020.06.22
20:02:00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 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김해고등학교와 강릉고등학교의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 여파…

[황금사자기 결승전 프리뷰] 강릉고 vs 김해고, 누가 이… 2020.06.22
06:30:00

누가 이기든 스토리가 된다. 11일 개막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의 최종 …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2020.06.22
03:00:00

‘전국구 에이스’ 강릉고냐 ‘3분할 마운드’ 김해고냐 2020.06.22
03:00:00

이변이라는 그림에 마지막 점을 찍을 주인공은 누굴까. 22일 오후 6시 반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

사상 첫 결승 진출한 강릉고 vs 김해고…누가 ‘황금사자’… 2020.06.20
16:54:00

강릉고와 김해고가 사상 첫 황금사자 우승을 다투게 됐다. 강릉고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율곡고 2학년 에이스 이준혁의 103구 역투[강홍구 기자의… 2020.06.20
11:00:00

8회말 1사 1루수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던 선발 투수였습니다. 9회말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잠시 1루수로 숨을 돌리고 있었지만,…

9회말 끝낸 광주진흥고 vs 일찌감치 끝낸 김해고 2020.06.20
03:00:00

9회말 1사 만루. 점수는 4-4 동점. 타자가 친 공이 땅에 튀어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더블플레이로 승부는 연장으로 갈 것 같았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

김해고, 콜드게임으로 창단 첫 전국대회 4강…부경고에 8-… 2020.06.19
15:48:00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선수들 앞에 학부모들이 두 줄로 나란히 섰다. 선수들의 이름과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활짝 펼쳤다. 막 승리를 따낸 선수들은 개선장군처럼…

손아섭 보고 야구 시작한 근성가이, 김해고 ‘키’가 되다 2020.06.19
14:20:00

“손아섭 선배님을 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플레이든 항상 근성을 갖고 뛰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김해고 황민서(18)에게 롤 모델을 묻자 손아섭…

’창단 첫 4강’ 매년 역사 쓰는 김해고, 박무승 감독 밀… 2020.06.19
14:11:00

설립 이래 첫 전국대회 8강의 감동이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그 역사를 4강으로 높였다. 동화 같은 김해고의 반전 스토리. 그 중심에는 박무승 감독(48)의 밀…

[오늘의 황금사자기]김해고 外 2020.06.19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대전고 김성용, 1회 삼중살 3루 땅볼…… 2020.06.19
03:00:00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하루였다. 대전고 주장 김성용(19·사진)은 18일 마산고와의 8강에서 특별한 경험을 두 번이나 했다. 첫 번째는 1회말에 나왔다. 무사…

4이닝 KKKKKKKKKK… ‘경포대 괴물’ 김진욱 2020.06.19
03:00:00

강릉고와 대전고가 황금사자 트로피를 향한 결승 문턱에서 만나게 됐다. 강릉고가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

‘삼중살→결승포’ 대전고 김성용, 우여곡절 끝 4강행 앞장 2020.06.18
17:29:00

악몽 같던 삼중살의 후유증을 털어내기까지 세 타석이면 충분했다. 대전고 김성용(18)이 팀을 4강으로 이끄는 결정적 홈런포로 아픈 기억을 달랬다. 대전고는 1…

[포토] 유준서 ‘아웃 아닌가요?’ 2020.06.18
15:16:00

18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등학교와 경기상업고등학교의 8강 경기가 열렸다. 4회말 무사 2루 …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