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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5cm… 5승중 혼자서 3승
입력 2014-05-22 03:00:00

“애들하고 같이 바다에 가고 싶어요.”

서울고 투수 남경호(3학년·사진)가 제6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뒤 밝힌 첫 소원이다. 남경호는 “원래 훈련 때 교가를 자주 불렀는데 잠실에서 우승하고 나서 학교 친구들이 다 같이 불러주는 교가를 들으니 참 감회가 새롭다.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아직은 야구부에 아픈 친구들이 많은데 다 나으면 시원한 데 놀러 가서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경호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날 준결승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북일고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것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서울고가 거둔 5승 가운데 3승을 책임졌다. 남경호는 “매일 경기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마미야 겐타(소프트뱅크)가 2009년 고시엔 대회 때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던지는 동영상을 봤다. 그러면서 나도 ‘공 하나하나에 혼을 담아 던지자’고 다짐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간이 흘러도 항상 꾸준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남경호는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타격 연습도 했는데 애들이 잘 쳐줘서 타석에는 서지 않았다. 앞으로도 투수를 고집할 마음은 없다. 기회가 되면 야수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남경호는 185cm, 85kg으로 탄탄한 체격이다.

남경호는 마지막으로 “서울 방배초, 대치중 시절에도 전국 대회 우승은 해본 적이 없다”며 “1, 2학년 때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부모님 기대만큼 운동을 하지 못했다. 더 열심히 운동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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