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철벽 글러브 선린 막느냐… 막강 방망이 부산 뚫느냐
입력 2023-05-27 03:00:00


부산고의 화력이냐, 선린인터넷고의 수비냐.

27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1947년 창단 후 황금사자기에서 준우승만 4차례 했던 부산고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부산고 성영탁 

부산고는 물금고와의 1회전(9-2승), 김해고와의 2회전(10-1승)을 모두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이후 16강, 8강, 4강에서도 모두 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5경기 총 득점은 37점이다. 부산고는 테이블 세터인 연준원(3학년)과 안지원(1학년)이 타선을 이끈다. 정교한 방망이와 빠른 발을 가진 연준원은 이번 대회에서 타율 0.444(18타수 8안타), 6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이다. 도루도 5개를 기록했다. 안지원은 1학년인데도 주전 외야수로 출전하며 타율 0.500(14타수 7안타), 6타점을 올리고 있다. 박계원 부산고 감독은 “주말리그부터 황금사자기까지 우리 타자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매 경기 낙승을 거두면서 자신감도 가득하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 꼭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선린인터넷고 김태완 

황금사자기 통산 6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선린인터넷고는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다. 유격수 임재민(3학년)과 2루수 유채운(3학년)이 수비진의 핵심이다. 프로야구 수도권 팀의 한 스카우트는 “부산고 공격을 선린인터넷고의 수비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전 포인트”라며 “결승전처럼 큰 경기에서는 실책이 승부를 가르곤 한다. 내야 수비에서는 선린인터넷고의 키스톤 콤비가 훨씬 단단해 보인다”고 했다.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두 선수는 공격력도 뛰어나다. 3번 타자 유채운과 4번 타자 임재민은 나란히 타율 0.324에 11타점씩 기록하고 있다. 유채운은 도루 13개, 임재민은 10개를 성공시켰다.

마운드 파워에서는 부산고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스 원상현(3학년)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또 다른 에이스 성영탁(3학년)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시속 140km대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지는 성영탁은 세광고와의 16강전에서 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정엽과 김동후 등 뒤를 받치는 2학년 투수들도 든든하다.

선린인터넷고는 김태완(3학년)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태완은 팀이 치른 이번 대회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주로 구원으로 나서다 23일 서울고와의 경기에는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흘간 휴식을 취한 김태완이 부산고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팀 운명이 달려 있다. 박덕희 선린인터넷고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 있게 맞서 보겠다”고 말했다.

두 학교는 1966년 제20회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선린인터넷고가 4-0으로 이긴 바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결승포+세이브’ 경남고 노시환, 북치고 장구치고 2018.05.24
03:00:00

북 치고 장구까지 친 노시환을 앞세운 경남고가 1박 2일 마라톤 승부 끝에 웃었다.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중앙리그 왕중왕전에서 0순위 우승…

경남고 서준원 “고교 최고 투수? 아직은 어색한 호칭” 2018.05.23
13:51:00

[동아닷컴] 현재 고교 최고 투수로 꼽히는 부산 경남고 투수 서준원이 황금사자기 우승 목표와 프로 진출 후의 각오를 전했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경남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3일]야탑고 外 2018.05.23
03:00:00

[황금사자기 스타]제주고 김진섭, 낮게 깔리는 변화구 위력… 2018.05.23
03:00:00

‘골리앗’ 부산고를 상대로 ‘다윗’ 제주고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2학년 투수 김진섭(사진)이었다. 김진섭은 22일 황금사자기 대회 2회전에서 안정적인 제구를 바…

[황금사자기]“좌절 아웃!” 집념의 제주고, 골리앗 잡았다… 2018.05.23
03:00:00

다음 경기를 내다본 ‘섣부른 포석’이 팀 전체의 발목을 잡았다. 부산고는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

‘투구기계’ 꿈꾸는 장충고 김현수 “김현수 선배 상대해보고… 2018.05.22
16:34:00

“LG 김현수 선배님과 상대해보고 싶습니다!” 장충고는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2일]부산고 外 2018.05.22
03:00:00

부산고(1루) 9시 30분 제주고(3루) 세광고(1루) 12시 30분 장충고(3루) 야탑고(1루) 15시 00분 경남고(3루) 인천…

[황금사자기 스타]강릉고 김진욱, 1사 만루서 불 끄고 5… 2018.05.22
03:00:00

21일 황금사자기 대회 2회전. 강릉고를 7회 11-2 콜드게임 승리로 이끈 건 1학년 왼손 괴물투수 김진욱(사진)이었다. 김진욱은 이날 충암고 타선을 상대로 …

뒤집히자 다시 뒤집은 9회… 광주일고 ‘16강 포효’ 2018.05.22
03:00:00

21일 광주일고-북일고의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이 열린 서울 목동구장에는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한때 메이저리그의 수준급…

‘김광현 닮고 싶은’ 조성준, 상우고에 황금사자기 창단 첫… 2018.05.21
05:30:00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상우고교가 황금사자기의 역사에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 상우고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21일]제물포고 外 2018.05.21
03:00:00

[황금사자기]‘외인부대’ 상우고, 데뷔전 깜짝 콜드승 2018.05.21
03:00:00

상우고가 황금사자기 데뷔 무대에서 깜짝 콜드승을 거두며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주말리그에서 경기권A 4위로 제72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황금사자기 스타]북일고 최재성 “볼넷 주느니 안타 맞겠다… 2018.05.19
03:00:00

“볼넷 주는 것보다 안타 맞아 내보내는 게 낫죠.” 18일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몸이 덜 풀린 우승 후보 북일고를 승리로 이끈 건 선발투수 최재성의 ‘싸움닭’…

[내일의 황금사자기/5월 20일]순천효천고 外 2018.05.19
03:00:00

순천효천고(1루) *12시 30분 상우고(3루) 공주고(1루) *15시 30분 군산상고(3루) 신일고(1루) 18시 3…

[오늘의 황금사자기/5월 19일]부경고 外 2018.05.19
03:00:00

부경고(1루) *12시 30분 대전고(3루) 소래고(1루) *15시 30분 대구고(3루) 유신고(1루) 18시 30…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