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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5할’ 강릉고 2학년 톱타자 전나엘, 그라운드 홈런… “제 달리기가 좀 빠릅니다” [황금사자기 스타]
입력 2026-05-12 15:41:00

강릉고 2학년 톱타자 전나엘(왼쪽)이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구고와의 제80회 황금사자기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 2회초 2사 주자 1루 때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낸 뒤 미소를 지으며 홈까지 서서 들어오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제 달리기가 좀 빠릅니다(웃음). 충분히 홈까지 들어올 줄 알았어요.”

강릉고 2학년 톱타자 전나엘(17)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대구고를 상대로 치른 제80회 황금사자기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을 친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나엘은 1-0으로 앞서던 2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옆을 빠져나가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가 왼쪽 담장 깊숙한 곳까지 빠지는 사이 전나엘은 미소를 지으며 홈까지 서서 들어왔다. 전나엘의 올해 첫 홈런이었다.

강릉고는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전나엘을 앞세워 대구고를 8-0 콜드게임(7회)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전나엘은 1회초에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내 팀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전나엘이 이날 안타와 홈런을 기록한 대구고 선발투수 이현민(18)은 최고 시속 148km 패스트볼을 뿌리는 왼손 에이스다. 안타 2개를 모두 이현민에게 뽑아낸 전나엘은 “속구를 노렸는데 운이 좋았다. 내가 잘 쳤다기보다 코스가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전나엘은 올해 황금사자기 4경기에서 타율 0.571(14타수 8안타) 4타점 4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도 전나엘은 이번 대회 자신에게 100점 만점에 70점을 줬다. 전나엘은 “타석에서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었다. 아직은 아쉬운 게 더 많다”며 “욕심부리려고 하지 않고 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고 고교 2학년 ‘톱타자’ 전나엘(왼쪽)이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겸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을 마친 뒤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강릉고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한 전나엘을 앞세워 대구고에 8-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전나엘은 1학년 때부터 강릉고 주전을 꿰찼다. 1학년 때 이미 187cm에 80kg으로 웬만한 형들을 체격으로 넘어섰다. 단지 몸만 큰 게 아니다. 전나엘은 새내기 때 20경기에서 타율 0.371(70타수 26안타) 1홈런 17타점을 올렸다. 전나엘은 “이제 내 야구를 하는 것 같다. 3학년 형들과 투수와 타자로 맞붙을 때도 타석에 쫄면서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전나엘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전나엘은 지난겨울 데드리프트, 스쾃, 벤치프레스를 합친 ‘3대 중량’을 450kg까지 들어 올렸다. 근육량을 4kg 더 키웠고 키도 1cm 더 컸다. 전나엘은 “이제는 힘에서도 형들에게 밀리지 않는 것 같다. 2학년이 되니 야구가 더 재미있다”며 웃었다.

현재 등 번호 53번을 달고 뛰는 전나엘은 “언젠가 내야수 에이스가 다는 ‘16번’을 다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16번은 내야수 강정호가 프로야구 넥센(현 키움)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시절 달았던 등 번호다.

대구고를 콜드게임으로 꺾은 강릉고에는 전나엘 말고도 저학년 ‘에이스’가 많다. 이날 선발 투수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김서우는 1학년, 뒤이어 등판한 정예준과 이해준은 2학년이다.

전나엘은 “4강까지 올라간 김에 우승했으면 좋겠다. 올해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2021년 황금사자기 첫 우승 기록을 남긴 강릉고는 1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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