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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홈런’ 마산고 포수 이현민 “내친김에 첫 우승까지”[황금사자기 스타]
입력 2026-05-06 18:46:00

마산고 포수 이현민이 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경기고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을 치른 뒤 주먹을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친 이현민은 “내 인생의 첫 홈런을 황금사자기에서 쳤다”며 웃었다. 

“인생의 첫 홈런을 황금사자기에서 쳤네요. 평생 잊지 못할 ‘인생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마산고 3학년 포수 이현민은 초중고교를 통틀어 공식 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낸 적이 없었다. 이 ‘홈런 가뭄’이 6일 황금사자기에서 끝났다.

우투좌타인 이현민은 이날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에서 경기고에 1-2로 뒤지던 4회초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의 11-3 승리를 도운 이현민은 “첫 홈런이라 아직 얼떨떨하다”며 웃었다. 계속해 “이번 대회에서 타격감이 좋아서 내 감을 믿고 쳤는데 상대 투수 빠른 공에 타이밍이 맞아 홈런까지 쳤다”면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도는데 이 넓은 운동장에 나 혼자만 있는 느낌이었다. 이런 느낌을 자주 느끼고 싶다”고 했다.
이현민은 이번 대회 2경기에서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주말리그 전반기 경상권 A조 5경기에서 타율 0.471(17타수 8안타)에 OPS(출루율+장타율) 1.159를 기록했던 타격감을 황금사자기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이현민이 홈런 비결로 꼽은 건 ‘선행’이었다. 더그아웃을 먼저 썼던 대구고 선수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4점을 주웠다는 것. 이현민은 “아무래도 내가 좋은 일을 해서 하늘이 내게 첫 홈런을 내려준 것 같다”고 했다.

‘인생 경기’를 펼쳤는데도 이현민은 이날 자신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줬다. 이현민은 “여기서 만족하면 이것뿐인 선수가 된다. 황금사자기에서 첫 홈런을 쳤으니 두 번째 홈런도 치고 싶은 욕심이 난다. 다음 경기(9일) 때는 쓰레기 8점을 주워야겠다”며 웃었다.

이현민은 ‘롤모델’로 자신과 이름이 같은 학교 선배 안현민(KT)을 꼽았다. 안현민도 마산고 재학 시절에는 포수였다.

이현민은 “마산고가 ‘포수 맛집’인 것 같다”고 웃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지켜보며 (안현민) 선배님처럼 큰 무대에서 떨지 않는 ‘강심장’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처럼 떨지 않고 게임을 즐기겠다”고 했다.

마산고는 9일 대구고와 16강전을 치른다. 1942년 창단한 마산고 야구부는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황금사자기에선 2013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현민은 “첫 홈런을 쳤으니 내친김에 첫 우승도 해보고 싶다. 우승 하나만 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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