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제 64회 황금사자기] 0-4서 8-4로… 상원고, 역전극 펼치며 16강 진출
입력 2010-03-19 13:34:08

상원고가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2회전을 역전극으로 마무리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상원고는 1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공주고와의 경기에서 1회 먼저 4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착실히 추격에 나서 결국 8-4로 역전승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공주고였다. 공주고는 1회 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최동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투수 견제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우상필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할 때 최동의가 홈을 밟은 것.

상원고 박승욱이 6회 배진호의 적시타 때 홈인한 뒤 팀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공주고는 임도경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와 이요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안태근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올린데 이어 백종한의 2타점 2루타로 4-0 까지 달아났다.

상원고의 추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상원고는 2회 무사 1-3루에서 조유성의 적시타와 투수 폭투로 2점을 만회한 뒤 4회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희생 뜬공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6회 뒤집어졌다. 상원고는 최재혁의 2루타, 조유성의 희생 번트, 최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민구의 희생 뜬공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상원고는 박승욱의 볼넷으로 만든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배진호의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가 홈인, 역전에 성공했고 박지규가 그라운드 홈런(2점)을 만들어내며 점수 차를 넉 점으로 벌렸다. 스코어 8-4.

박승욱의 홈런은 이번 대회 5호 홈런이자 서민영(덕수고)에 이은 두 번째 그라운드 홈런.

상원고는 이후 공주고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고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상원고 선발 조무근은 196cm의 장신에서 내리 꽂는 위력적인 강속구를 앞세워 7이닝 2안타 8탈삼진 4실점(비자책) 역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배진호, 박지규, 조영완, 조유성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맹추격전을 이끌었다.

상원고는 22일 부산공고-서울고전 승리팀과 8강행 길목에서 만난다.


동아닷컴 황금사자기 특별취재반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사진=오세훈 대학생 인턴기자
문자중계=조용석 대학생 인턴기자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만 11번 정상 2024.05.30
03:00:00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당장 이번 주말리그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생각뿐입니다.” 7년 만에 다시 황금사자기를 품은 덕수고의 정윤진…

“입학 때부터 꿈꿔왔다” 선배 양창섭 보며 우승 염원했던 … 2024.05.29
17:33:00

“덕수고에 입학하고 설정한 3가지 목표가 시속 150㎞와 청소년대표 발탁, 그리고 황금사자기 우승이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감각적으로 타고났다” 0.636 불방망이로 ‘야수 최대어… 2024.05.29
17:21:00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눈부셨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원고 제압…7년 만에 황금사… 2024.05.29
17:07:00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금사자 트로피를 되찾았다. 덕수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김세은, 역동적인 피칭 [포토] 2024.05.29
16:5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대구상원고 선발 투수 김세은이…

황금사자기 결승전 선발 등판한 김태형 [포토] 2024.05.29
16: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덕수고 선발 투수 김태형이 마…

남태웅, 도루는 안돼! [포토] 2024.05.29
16: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1루 덕수고 유용…

우정안, 1점 추가요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3루 덕수고 우정…

박민석, 찬스 만드는 2루타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덕수고 박민석이 …

박준순, 깔끔한 타격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덕수고 박준…

박준순, 선제 1타점 적시타 [포토] 2024.05.29
16:49: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 덕수고 박준…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