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전체뉴스 출전학교 대진표 경기규정
원투펀치 못나와도… 3선발로 승리 거둔 휘문고
입력 2022-05-24 03:00:00


50개 팀이 25팀씩 두 갈래로 나뉘어 우승을 다투는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대진표 오른쪽은 ‘지옥의 대진’으로 불린다. 광주일고(2018년), 덕수고(2013년, 2016∼2017년), 북일고(2012년), 선린인터넷고(2015년) 등 지난 10년 동안 황금사자기 우승 맛을 본 팀이 4팀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 경남고, 인천고, 휘문고 등 우승이 어색하지 않은 전력을 갖춘 팀도 이 오른쪽에 포진했다. 강팀이 몰린 탓에 덕수고는 고교야구 오른손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심준석을 보유하고도 20일 1회전에서 경남고에 3-4로 패하며 탈락하기도 했다. 반면 대진표 왼쪽에는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를 제외하면 강팀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럼에도 쟁쟁한 전력을 갖춘 ‘오른쪽 팀’들은 다음 포석까지 생각하며 16강에 올랐다.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배재고를 7-4로 꺾고 16강에 오른 북일고도 그중 하나다. 올해 첫 전국대회인 신세계 이마트배(옛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우승 팀이기도 한 북일고는 선발 장우진을 비롯해 투수 5명을 각각 투구 수 45개 이하로 관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대회 규정에 따라 투구 수가 1∼45개일 때는 바로 다음 날 등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북일고는 마운드 누수 없이 16강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주말리그 서울·인천권, 부산·제주권 상위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인천고-개성고 경기에서는 인천고가 2-0 승리를 거뒀다.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진루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2점을 먼저 낸 인천고는 이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켰다. 인천고도 마무리로 나선 에이스 이호성(19개) 등 투수진의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16강전에 대비했다. 북일고와 인천고는 25일 8강 길목에서 전력 100%로 맞대결을 펼친다.

휘문고도 7회 1사까지 책임진 ‘제3 선발’ 이동윤의 활약을 앞세워 도개고에 6-1로 낙승하며 전력을 재정비했다. 21일 1회전에서 구원진의 난조로 우신고와 난타전(11-10 승리)을 벌였던 휘문고는 ‘원투 펀치’ 남율(69개)과 이도현(65개)이 2일 의무 휴식(투구 수 61∼75개)으로 등판할 수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이동윤의 호투로 여유를 되찾게 됐다. 25일 열리는 휘문고의 16강전 상대는 순천효천고에 9-6으로 승리한 선린인터넷고다.

광주일고는 주말리그 전라권에서 경쟁하던 화순고에 12-4, 7회 콜드승을 거뒀다. 같은 날 야로고BC를 7-1로 꺾은 라온고와 25일 8강행 대결을 펼친다. 경남고도 장안고에 11-1, 5회 콜드승을 거두며 힘을 비축했다. 전날 경민IT고를 누르고 오른쪽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에 오른 덕적고가 25일 맞대결 상대다.




오늘의 황금사자기(16강전)


▽목동야구장

마산고(1루) 9시 30분 강릉고(3루)

율곡고(1루) 12시 청원고(3루)

대전고(1루) 14시 30분 설악고(3루)

안산공고(1루) 17시 30분 청담고(3루)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수원 리포트] KT 로하스, 홈런으로 역대 119번째 5… 2024.08.18
20:01:29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500타점 고지를 밟았다.로하스는 1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두산 …

“아이들 덕에 활기”…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상동고 야구… 2024.06.01
01:40:00

《폐광촌 아이들의 ‘황금사자기 첫승’‘폐광촌’이라는 명사에는 보통 ‘쓸쓸하다’는 형용사가 따라온다. 하지만 야구는 서둘러 해가 지는 강원 산골 마을에 ‘반짝반짝…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수고, 7년만에 7번째 황금… 2024.05.30
03:00:00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자기까지 들어 올리며 올 시즌 전승 항해를 이어갔다. 덕수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공이 수박만 해 보여… 김하성이 롤모델” 2024.05.30
03:00:00

덕수고 박준순(3학년·사진)은 동료들 사이에서 ‘타격 천재’로 통한다. 상대 투수가 어떤 코스에 어떤 구종을 던지든 척척 받아친다는 뜻이다. 박준순도 “작년부터…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만 11번 정상 2024.05.30
03:00:00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당장 이번 주말리그 경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생각뿐입니다.” 7년 만에 다시 황금사자기를 품은 덕수고의 정윤진…

“입학 때부터 꿈꿔왔다” 선배 양창섭 보며 우승 염원했던 … 2024.05.29
17:33:00

“덕수고에 입학하고 설정한 3가지 목표가 시속 150㎞와 청소년대표 발탁, 그리고 황금사자기 우승이었다. 지금 정말 행복하다.”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

“감각적으로 타고났다” 0.636 불방망이로 ‘야수 최대어… 2024.05.29
17:21:00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눈부셨다.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원고 제압…7년 만에 황금사… 2024.05.29
17:07:00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금사자 트로피를 되찾았다. 덕수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

김세은, 역동적인 피칭 [포토] 2024.05.29
16:52: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대구상원고 선발 투수 김세은이…

황금사자기 결승전 선발 등판한 김태형 [포토] 2024.05.29
16: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덕수고 선발 투수 김태형이 마…

남태웅, 도루는 안돼! [포토] 2024.05.29
16:51: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1루 덕수고 유용…

우정안, 1점 추가요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2사 3루 덕수고 우정…

박민석, 찬스 만드는 2루타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5회말 무사 덕수고 박민석이 …

박준순, 깔끔한 타격 [포토] 2024.05.29
16:50: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3회말 무사 2루 덕수고 박준…

박준순, 선제 1타점 적시타 [포토] 2024.05.29
16:49:00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 대구상원고와 덕수고의 경기에서 1회말 1사 2루 덕수고 박준…

올해 19전승 ‘적수 없는’ 덕…
이변은 없었다. ‘무적함대’ 덕수고가 황금사…
덕수고 박준순 MVP… 0.63…
덕수고 3학년 내야수 박준순(18)의 활약은…
황사기 4회 등 ‘4대 메이저’…
“우승하면 그날 딱 하루만 좋아요. 지금도 …
‘압도적 전력’ 덕수고, 대구상…
덕수고가 대구상원고를 제압하고 7년 만에 황…